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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제네릭 시장 한미 '팔팔'이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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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제네릭 시장 한미 '팔팔'이 석권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11.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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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양강 굳혀...대웅 CJ 등 추격전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비아그라 제네릭 중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한달간 27개 품목의 전체 시장 규모는 23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제레릭이 출시된 2012년 5월부터, 이후 9월까지 5개월간 누계 전체 시장 규모는 116억원이다.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을 살펴보면 화이자와 한미약품의 양강체계에서 대웅제약, CJ, 근화제약 등 2인자들의 3파전으로 요약된다.

 

먼저 오리지널인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제네릭 출시일인 5월을 기점으로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 5월에 비아그라의 점유율은 89.3%에서 시작해 9월에는 38.9%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오리지널이 고전하는 사이 팔팔정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나갔다. 팔팔정은 매달 20억원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9월에는 2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합하면 전체 시장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 비아그라 시장이 양강체계로 재편된 셈이다.

팔팔정에 한참 뒤처진 채로 대웅제약, CJ, 근화제약이 제네릭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치고 있다.

대웅제약 누리그라정은 9월에 1억2000만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CJ의 헤라그라정은 1억원, 4.3%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근화제약도 8000만원, 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들 3개 제품의 점유율을 합하면 12.8%에 달한다. 즉 오리지널을 합해 5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는 반면 나머지 22개를 합해도 20%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 일양약품, 삼진제약, 제일약품, 경동제약, 서울제약, 일동제약, 대원제약, 유니온제약, 동구제약, 대화제약, 휴온스 등은 9월 실적이 1억원 미만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팔 저렴한 약가와 복용 편의성, 다양한 제형 등으로 인해 팔팔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것이 사실이다"라며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아가 1년 뒤에는 100억원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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