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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복합제 고전, CJ 그나마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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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복합제 고전, CJ 그나마 선전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11.0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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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누적 실적 8억불과...명인제약 기대 이상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복합제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그치고 있다.

플라빅스와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염) 복합제는 대형 품목 2개가 조합된다는 것만으로 개발초기부터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3월부터 7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플라빅스 복합제를 선보이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난 성적표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 9월까지 플라빅스 복합제 전체 시장은 8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선두권에는 CJ '클로스원'이 차지했으며 7개월간 누적실적은 2억4500만원이었다. 이어 명인제약 '슈퍼피린'이 1억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일약품 '클로피린'과 유나이티드제약 '클라빅신듀오'는 각각 1억8000만원, 1억4600만원으로 1억원대 누적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진양제약 '피도글에이'와 휴온스 '아리그렐', 종근당 '코프리그렐'은 1억원대 미만에 그쳤다.

이처럼 플라빅스 복합제가 고전하는 이유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리스크 때문으로 보인다.

단일제인 클로피도그렐 약물이 잘 듣지 않는 환자들이 플라빅스 복합제 시장의 타깃인데 정작 처방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빅스 복합제가 완전히 새로운 약이기 때문에 임상자료도 부족하고 약효에 대한 의료계의 인식도 낮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시판된 지 초반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많다"라며 "향후 임상자료 확보와 제품 설명회 등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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