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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하반기 기대해도 좋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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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하반기 기대해도 좋은 '이유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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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규정 영업전략 짤 수 있어...본격적 반격 예상
"2011년 제약업, 하반기에는 좋아진다."

지난 2010년 4분기, 최악의 부진을 겪은 상위사들이 하반기에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4분기에는 국내 상위 10대사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하로 떨어지고 영업이익률마저 1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상위 10대 업체의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6.4% 감소한 999억원을 기록해 200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1조 285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신종플루 백신 매출을 감안해도 매출액 증가율은 5%정도로, 외형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외형성장을 이끌어 갈 대형 신제품 출시가 없었고,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영업활동이 아직 정상화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종근당,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 3사만이 두 자리 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동아제약, 부광약품, 유한양행, LG생명과학등 4개사는 1~5% 수준으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외제약, 한미약품, 녹십자 등 3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영업이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영업이익률 역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10대사의 예상 영업이익률은 7.8%로 전년 동기대비 6.6%p, 3분기 대비 3.1%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진에 빠진 상위사들의 반격은 하반기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상위사들의) 실적 회복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2011년 제약업종은 상저하고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1년부터는 건강보험 재정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건보재정 악화에 따른 정책 리스크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리베이트약가연동제부터 쌍벌죄까지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쓴 것으로 보여 새로운 제도의 시행보다는 시행에 들어간 정책의 효과에 정부는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제도의 새행으로 상위 업체들도 이제 새로운 규정에 맞는 영업 전략을 짤 수 있게 되었다"며 "영업전략이 수립되는 대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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