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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화상, 자외선 회피가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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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화상, 자외선 회피가 상책입니다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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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피부과 안규중 교수
▲ 안규중 교수는 "일광화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쬐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강조했다.
여름철에는 피부의 외부 노출이 많아지고, 땀과 피지의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한다.

이로 인해 피부 병변이 발생할 수 있고 또는 기존의 피부병이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여름철 겪을 수 있는 일광 화상의 예방과 대처법을 제시했다.

일광화상이란, 자외선 노출로 인해 통증, 부종, 수포를 동반한 홍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그는 “태양광선은 가시광선, UVA, UVB로 크게 나뉘는데 이중 UVB가 일광화상을 유발하며, UVA 역시 어느 정도 일광화상에 관여한다”고 밝혔다.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노출부위에 홍반과 가려움증이 4∼8시간 후에 나타나고 24시간 후 최대에 이르고 3∼5일 경과 후 색소 침착을 남기고 서서히 소실된다. 중증일 때는 홍반 이외에도 수포가 형성되고 통증이나 부종이 동반된다.

그는 “하루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태양광선이 가장 세기 때문에 높은 고도에서는 화상을 입기 쉽다”며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 뿐 아니라 눈이나 물, 모래에서도 햇빛이 반사된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얼굴의 보호를 위해서는 10cm 이상의 챙이 달린 모자가 좋으며, 자외선차단제의 지수가 15이상인 썬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는 것.

이미 일광 화상에 노출됐을 경우, 치료는 대증요법으로 통증을 없애기 위해 얼음찜질, 샤워 등으로 병변 부위를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고, Burrow 용액 습포나 강력한 스테로이드 연고 등도 도움이 된다.

홍반과 피부 벗겨짐이 심하고 수포가 형성되는 경우에는 억지로 수포를 터뜨리거나 다른 자극을 가하지 말고 가능하면 빨리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하고, 적당한 피부의 습도와 청결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과도한 일광 노출을 피하는 것이 여름철 피부건강 관리 및 예방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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