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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6-02 03:28 (일)
개원 5주년 은평성모병원 “앞으로의 시간도 행복할 것”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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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5주년 은평성모병원 “앞으로의 시간도 행복할 것”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5.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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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5주년 은평성모병원 “앞으로의 시간도 행복할 것”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병원장이 개원 5주년 기념식에서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환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병원장이 개원 5주년 기념식에서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환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은 9일 오전 개최한 개원 5주년 기념식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 곁을 지켜온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병원을 믿고 끊임없이 신뢰를 보내준 환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도권 서북부 첫 대학병원으로 2019년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하며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중증・응급질환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시현 병원장은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개원 첫해의 긴장감, 환자를 가장 먼저 생각했던 세심함, 그리고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우리 교직원들만의 열정적인 원팀(One-Team) 문화가 오늘의 은평성모병원을 있게 했다”고 돌아봤다.

 개원 직후부터 의료기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혈액질환, 암 등 중증 질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으며, 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필수 의료체계를 지탱하는 안정적인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나서며 새로운 의료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장기이식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뇌사자 공여 신장 로봇이식을 성공한데 이어 개원 5년 만에 신장이식 100례를 달성했으며, 혈액질환 분야에서는 연간 조혈모세포이식 전국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증 질환 치료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도하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모든 분야에서 핵심 거점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급성심근경색, 급성대동맥증후군, 뇌졸중을 비롯한 응급질환 24시간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안전망 구축과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발족한 ‘은평성모자선회’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식자재 및 생활 보조비 지원, 청년 자립 지원, 입원 및 외래 의료비 지원, 지역사회 기관 후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뜻을 함께하는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치료안전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자선진료 및 무료 이동진료를 통해 연 평균 15억여 원의 기금을 사회에 환원하며 은평성모병원과 함께하는 환자들이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배시현 병원장은 “모두가 함께한 지난 5년의 시간을 발판삼아 은평성모병원은 다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한다”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들도 많이 있지만 지난 5년처럼 교직원 모두 화합하고 도전한다면 앞으로의 시간도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개원기념식에서 21명의 모범직원과 62명의 장기근속 교직원에대한 표창을 수여했으며, 이에 앞서 원내 성당에서 개원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서울아산병원 이중선 교수, 스마트웨어러블 기기 기반 질병 관리 모델 개발 추진

▲ 이중선 교수
▲ 이중선 교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가 2024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 용역사업 인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반 질병 관리 모델 개발’ 연구책임자로 최근 선정,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정신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2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할 수 있는 심박수, 심전도, 수면패턴 등 디지털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진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되는 생체정보를 표준화 해 정신건강 정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켜 의학적 근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는 임상팀(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경북대병원, 강동성심병원)과 밴드개발팀(가천대학교), 모니터링 개발팀(울산과학기술원), 분석팀(강원대학교, 성균관대학교)으로 나뉘어 정신건강 전문의 및 공학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융합연구로 수행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는“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인지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의학적 효과가 있는 관리 방법을 알기는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 생체정보 모니터링과 분석이 이루어지면 정밀하고 개인화된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해져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이재명 교수팀, 대한중환자의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초록상 수상

▲ (왼쪽부터) 박훈성 교수, 이한영 교수, 이재명 교수
▲ (왼쪽부터) 박훈성 교수, 이한영 교수, 이재명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박훈성, 이한영, 이재명 교수팀이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24 대한중환자의학회 국제학술대회(KSCCM-ACCC 2024)’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박훈성(1저자), 이한영(공저자), 이재명(교신저자) 교수는 논문 ‘Effect of Fluid Combination of Balanced Crystalloid and Albumin in Hypovolemic Shock: Analysis of Hemodynamics and Impedance using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in Hypovolemic Shock-induced Swine Model’의 초록을 통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재명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저혈량성 쇼크를 유발한 동물 모델을 활용해 세 가지 다른 수액 조합의 효과를 비교하고, 균형 정질액과 알부민을 혼합한 수액이 저혈량성 쇼크의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체성분검사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생체전기저항분석(Bioelectric Impedance Analysis : BIA) 및 혈류역학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세 가지 수액조합 중 균형 정질액과 알부민 조합 수액에서만 평균동맥압과 일회박출량이 유의하게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박훈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BIA를 통해 저혈량성 쇼크에서 소생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최종적으로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를 보이는 응급한 상황에서 수혈이 빠르게 진행되기 어려울 경우 균형 정질액과 20% 알부민을 조합한 수액이 소생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교수는 “인체와 유사한 생리학적 기전을 가진 동물 실험을 진행한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에서 최상의 수액 조합 비율을 탐색하고 안정성을 입증하며 임상연구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캠핑솔루션, 부천성모병원에 의료취약계층 위한 기부금 전달

▲ 낚시 캠핑용품 제작 및 판매 전문업체인 캠핑솔루션이 부천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부천성모병원에 1100만원을 기부했다. 
▲ 낚시 캠핑용품 제작 및 판매 전문업체인 캠핑솔루션이 부천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부천성모병원에 1100만원을 기부했다. 

낚시 캠핑용품 제작 및 판매 전문업체인 캠핑솔루션(대표 윤중근)이 부천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4월 30일(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에 1100만원을 기부했다. 

부천시 소사구에 위치하고 있는 캠핑솔루션은 2017년 설립, 30여 년간 각종 낚시용품과 텐트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며 기술력을 다져온 기업으로, 캠핑솔루션 사용자 대상 낚시대회를 개최하여 모인 성금을 부천시민을 위해 2022년도부터 기부해왔다. 

부천성모병원에는 2023년도에 이어 두 번째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기부금은 부천성모병원에서 치료받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의료비 및 건강검진비로 사용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부금의 일부를 2021년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현지 아동 및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의약품과 여성용품, 속옷 등을 후원하는 데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캠핑솔루션 윤중근 대표는 “부천시 아동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처를 모색하던 중 부천시 최초 대학병원인 부천성모병원이 오랜 기간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활동을 해온 것을 알고 함께 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천시 관내 기업으로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약,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효과적

▲ (왼쪽부터) 김대진 교수, 안국진 교수, 정조은 교수
▲ (왼쪽부터) 김대진 교수, 안국진 교수, 정조은 교수

‘전자약(藥)’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을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ㄷ.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영상의학과 안국진 교수(공동저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제1저자))은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중독 클리닉을 통해 인터넷 게임 중독 증상이 있는 20대 남성 22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자극으로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경두개직류자극은 용어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피부 표면(두피)에 부착된 +, - 전극을 통해 미세한 직류를 흘려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기능을 조절하는 일종의 신경조절술이다. 

우선적으로는 자극 부위 근처의 신경세포 활동을 조절하지만,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신경세포 특성을 활용해 뇌 내부의 신경회로까지 영향을 주는 원리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의 참가자들은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을 통해 전기적 자극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정해진 방법과 일정에 따라 하루 30분, 2주 동안 집에서 자가 치료를 진행했다.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가짜기기 대조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서 치료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치료 전후 촬영한 기능적 MRI를 통해 확인한 영상에 따르면 치료군은 전대상피질과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 사이의 연결성이 증가한 것을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자기조절능력을 유의하게 증가시키고 중독 대상에 대한 반응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중독 장애는 단순히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습관의 문제라기보다는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는 일종의 뇌 질환이다. 

즐거운 행위에 대한 동기 부여를 조절하는 보상 체계의 변화로 갈망은 증가하나, 판단이나 계획, 자기 통제 등 인지기능 조절 능력은 감소해 ‘중독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중독 장애를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사회적 인식은 아직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있기에 그 심각성을 인지하기 어렵지만, 기술 발달과 다양한 게임의 개발 등에 따라 인터넷 게임 중독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정신의학회가 2013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부터 게임 장애를 중독성 장애로 분류하는 등 학계에서는 과도한 게임 이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최근 세계 공중보건 이슈 중 하나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게임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승인된 약물은 아직 없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약물 치료 이외의 새로운 치료도구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게임 중독 대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두개직류자극은 비침습적일 뿐 아니라, 스마트폰 대비 약 1/1000 수준에 불과한 전류량(최대 2mA)과 전자파(약 0.001W/kg) 노출을 고려했을 때 인체 위해성과 부작용 우려도 크지 않다. 또한 기기 크기가 작고 작동 방법도 복잡하지 않아, 처방 이후에는 집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 편의성도 높다.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제1저자)는 “200개 이상의 선행연구를 종합해보더라도 전극 부착 부위의 따가움이나 열감 등 일시적 불편감 외에는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자가 적용이 가능해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적은 여타 중독 환자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중독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교신저자)는 “최근 美 FDA 뿐 아니라 한국 식약처에서도 치료 용도로 승인받은 전자약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 대중들의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처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신의학 분야에서도 중독,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후속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행위중독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 IF 7.8(2022)) 4월호에 게재됐으며, 2024년 4월 9일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 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화성서부경찰서와 업무 협약

▲ 권순영 병원장(왼쪽)과 김원식 서장
▲ 권순영 병원장(왼쪽)과 김원식 서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과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김원식)가 지난 8일,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관계성 범죄 피해자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관계성 범죄는 가정폭력과 스토킹, 교제 폭력과 같이 가까운 사이에서 일어나는 범죄로, 재발 위험성이 높고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은 화성서부지역 관계성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올바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지원이 필요한 관내 관계성 범죄 피해자 발굴 및 체계적인 사례관리, 사후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 중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병원에 지원을 의뢰하고, 병원은 의뢰받은 대상자에게 개별상담 후 의료비 등 범죄 피해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권순영 병원장은 "관계성 범죄는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피해 예방 지원 대책 마련과 후속 조치를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다" 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굳건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원식 서장은 "사회적 지원 체제가 가능한 고대안산병원과 협약을 맺어 관계성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며 "이번 협약이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의료원, 어버이날 기념 이벤트 마련

▲ 서울의료원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효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 서울의료원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효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들의 면회가 어려운 어르신 입원 환자를 위한 ‘효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의료원 간호부 소속 의료진은 150여 송이의 카네이션과 소정의 선물을 마련, 병동에 입원해 있는 어르신 환자에게 가족을 대신해서 꽃을 달아드리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사랑을 실천했다.

서울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보호자나 간병인이 병동에 상주하지 않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개발해 시행 중이다.

그러나 입원 기간 내 가족과의 접촉이 제한돼 어버이날과 같은 특별한 날에 어르신 환자의 마음이 서운할 수 있어, 이를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간호사가 병실을 돌면서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와 함께 커피와 차 등의 음료를 제공하는 ‘힐링 카페’도 진행했다.

각 병동 휴게실에 모인 환자와 따뜻한 차를 마시며 의료진과 면담하면서 입원 생활과 관련한 궁금증을 나누고 덕담도 주고받았다.

황선숙 간호부장은 “전인적, 환자 중심 간호를 통해 긍정적인 라포를 형성하여 환자 만족도 증가와 다시 방문하고 싶은 병원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입원 환자의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를 통해 빠른 회복과 퇴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 효과 향상시키는 물질 특허 등록

▲ 엄다영 연구원
▲ 엄다영 연구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 종양바이오연구팀이 최근 ‘안민데놀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방사선 민감성 증진용 및 종양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종양바이오연구팀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암세포 반응을 높여 방사선 치료 효율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항암 효능 신규약물을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부산대학교 제약학과 윤화영 교수 연구팀에서 합성한 항암 효능 후보물질인 안민데놀 에이 유도체(Anmindenol A analog) 약물을 제공받아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팀은 마우스 유방암 세포주에서 방사선 처리 단독군에 비해 방사선과 안민데놀 에이 유도체 AM-18002를 병용하면, 세포의 생존율, 종양 형성율, 세포의 이동성 및 침윤성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AM-18002 처리 시 암세포에 의해 증가된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Myeloid derived suppressor cells; MDSC)가 감소하였으며 DNA 손상을 유도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논문(교신저자 최유진, 주저자 엄다영)은 ‘AM-18002, a derivative of natural anmindenol A, enhances radiosensitivity in mouse breast cancer cells(안민데놀 에이 유도체인 AM-18002가 마우스 유방암 세포에서 방사선 감수성을 향상)’라는 제목으로 국제 과학전문지 ‘플러스원’(PLOS ONE) 2024년 4월 호에 등재됐다.

 한편, 이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부출연금사업(사업명 난치암 극복을 위한 종양모델 구축 및 치료기전 연구, 연구책임자 최시호)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했다.

또한 논문 주저자인 엄다영 연구원은 이 연구로 2022년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과 트래블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23년 10월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구두발표상까지 수상, 3관왕의 쾌거를 거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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