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상승, 두 자릿수를 회복한 반면, 이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출액 증가율은 오히려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하회한 반면, 이익률은 여전히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상회했다.
한국은행은 13일, 2022년 외감기업들에 대한 기업경영(속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3가지 성장성 지표와 9개 수익성 지표, 8개 안전성 지표, 3개 회전율 지표, 3개 배당 지표, 2개 CF 지표 등 총 5개 분야 28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성장성 지표에서는 지난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자산증가율이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상회한 반면, 매출액 증가율은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총자산증가율 및 유형자산증가율은 모두 14%를 상회, 각각 6~7%에 머문 전산업 및 제조업보다 두 배 정도 더 높았다.
매출액 증가율도 11.65%로 2021년보다 1.69%p 상승하며 두 자릿수에 복귀했지만, 16%를 상회한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익성 지표는 전산업 및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모두 악화된 가운데, 여전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수익성이 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총자산세전순이익률은 6.46%로 5%를 하회한 전산업 및 6%를 넘지 못한 제조업을 웃돌았다.
또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과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모두 11%를 상회 5~6% 선에 그친 전산업 및 제조업을 두 배 가량 상회했다.
매출액순이익률 또한 8.20%로 4%대에 머문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은 58.37%로 80%를 상회한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하회했으며, 매출액 대비 금융비용은 1.16%로 1.17%의 전산업과 유사했으나 0.74%의 전산업 평균을 웃돌았으며, 차입금평균이자율은 3.84%로 3.3~3.6%의 전산업 및 제조업을 소폭 상회했다.
이자보상배율은 2021년보다 300%p 가까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1000%를 상회, 455.36%의 전사업 및 847.12%의 제조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안전성에서는 전반적으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자기자본비율은 60%를 하회한 전산업 및 제조업과 달리 65.89%로 60%를 상회했으며, 유동비율은 194.45%로 120~130%에 머문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당좌비율 역시 142.92%로 100%를 하회한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웃돌았고, 비유동비율은 81.33%로 100%를 상회한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하회했으며, 비유동장기적합률도 70.39%로 나란히 80%를 웃돈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밑돌았다.
부채비율은 51.78%로 102.38%의 전산업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제조업 평균 69.14%보다도 낮았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17.13%로 30%에 가까운 전산업 평균 및 20%에 근접한 제조업 평균을 하회했다.
다만,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율은 30.10%로 전산업 평균 32.52%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제조업 평균 21.95%를 크게 상회했다.
회전율에서는 총자산회전율과 유형자산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 등 3가 지표 모두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이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하회했다.
배당지표에서는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사내유보율이 95.47%로 93% 전후의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소폭 상회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22.90%로 27.17%의 전산업 및 36.50%의 제조업 평균을 하회했으며, 배당성향 또한 18.34%로 나란히 25%를 웃돈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밑돌았다.
CF지표에서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이 59.28%,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이 911.56%로 모두 전산업 평균(40.56%, 566.35%)을 웃돌았지만, 제조업 평균(66.33%, 1123.45%)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