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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회장 선거, 박현진 VS 정수연 대결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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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회장 선거, 박현진 VS 정수연 대결 구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0.17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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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부터 선거운동 돌입...11월 1일부터 보름간 온라인 투표

[의약뉴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의 차기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 약준모 회장 선거가 박현진 약사와 정수연 약사의 경선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 약준모 회장 선거가 박현진 약사와 정수연 약사의 경선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 약준모 총무 이사인 박현진 약사와 현 강서구약사회 총무 이사인 정수연 약사의 대결 구도로 굳어가는 상황에서 약 2주 동안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약준모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을 진행했다.

당초 박현진 약사의 단독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수연 약사가 16일 기습적으로 출마를 선언,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정수연 약사는 출마의 변을 통해 약준모를 건강하고 활기찬 공론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 약사는 “저 정수연이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약준모는 미래를 상상하는 즐겁고 건강한 공론장”이라며 “서로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열망하는 마음은 같음을 잊지 않아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년간 적립된 약준모의 자산을 회원들이 가장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방안으로 소통하여 사용하겠다”면서 “회계를 투명화하고 예ㆍ결산안 공시를 통해 회비 운용의 내실을 다지며. 홈페이지 및 조직관리 CS를 약준모의 규모와 격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약사의 세력화를 위한 약준모여야 한다”며 “개인의 정치적 욕심과 입신양명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지 않게 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어떻게 사는 약사가 될 것인가, 우리 사회는 어떤 약사를 필요로 하는가, 약사로서의 삶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한 활동을 단 하루도 멈춘 적 없다”며 “저의 일천하지만 끊임없던 지난 경험을 안고 이제 약준모를 위해 쓰이고 싶다”고 밝혔다.

박현진 약사는 약준모의 가치를 지키는 회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제게 약사란 단어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요 희망이었다”면서 “그러나 편의점 안전상비약 사태를 겪으며 제가 소중히 여기는 약사란 단어가 누군가의 의도에 따라 얼마나 더럽혀지고 훼손될 수 있는지 깨달았으며, 혼자 힘으로 거대한 무언가와 싸우기엔 너무 힘들다는 사실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약사 직능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도 기존의 약준모 회장과 집행부는 끊임없이 싸우며 약사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왔다”면서 “공공심야약국, 불법 약국 척결, 동물의약품 확대와 같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 것은 약준모가 유일무이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약준모의 모습에서 저는 다시 함께 싸울 희망을 가졌으며, 이러한 약준모의 가치를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일은 국민에게 약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리고 사회에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 알리는 일”이라면서 “너무나 멀고 쉽지 않은 길이기에 약준모 회원들의 도움이 절실하며, 같이 연대할 많은 약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약업계 인사들은 약준모 선거에 대해 청년 약사들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약사 A씨는 “약준모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고 색이 명확히 다른 두 인물이 격돌하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며 “청년층 약사가 중심으로 활동하는 약준모에서 회장으로 선택된 인물은 청년 약사들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 출신과 집행부 출신이 아닌 인물의 대결은 현 장동석 회장 체제에 대한 회원들의 평가를 볼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며 “약사사회 내부 여론의 방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선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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