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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준모 출신 인사들 거취, 11월 중순 이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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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준모 출신 인사들 거취, 11월 중순 이후에나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0.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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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내부 의견조율 중”...회장 선거 결과 후 결정 될 듯

[의약뉴스]

▲ 약준모 출신 집행부 인사들의 거취가 11월 중순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 약준모 출신 집행부 인사들의 거취가 11월 중순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장동석 회장의 사임으로 최광훈 집행부 대규모 이탈이 예고됐던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출신 임원들의 거취가 오는 11월 중순 이후에야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약준모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이 바뀔 수 있기에 이를 고려한 판단이라는 해석이 이어졌다.

장동석 약준모 회장이 지난 11일, 대한약사회 전문위원직에서 사퇴한 이후 약준모 출신 대약 집행부 임원들은 거취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약준모 내부에서도 대약 집행부에 남아야 한다는 쪽의 의견과 공동 퇴진을 통해 약준모의 반발을 최광훈 집행부에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이에 약준모는 연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임원들의 거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어떠한 결론을 내지 못해 약준모 출신 임원들의 거취는 미정으로 남았다.

약준모 관계자는 “계속 약준모 출신 임원들의 거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결정을 지난주 중으로 내려했지만, 아직 어떤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준모 출신 인사들의 거취를 11월 중순 이후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약준모 회장 선거 이후 명확히 정리해 약준모의 뜻을 대약 집행부에 전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장동석 회장도 11월 중순 이후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단 당장은 어떤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약준모 출신 인사들의 거취가 미정으로 남은 것을 두고 최광훈 집행부에서의 대규모 하차는 없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약업계 관계자는 “약준모가 빠르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은 대약 집행부에 잔류하고자 하는 인사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본다”며 “장동석 회장이 최광훈 회장과 반목하며 집단적으로 반발의사를 표출하려 했는데, 약준모 내부에서 다른 의견이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대한약사회 집행부 내부에서 업무를 해보면서 이에 대한 의욕이 남아있는 임원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 회장을 따라 퇴진하기엔 자신이 맡은 업무를 더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는 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준모 출신 임원들의 일괄 사퇴는 미지수이지만, 생각만큼 큰 규모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어떤 변수가 없다면 일부 이탈 정도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약준모 회장 선거가 전체적인 약준모 인사들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약업계 관계자는 “약준모 회장 선거가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색깔이 다른 회장 후보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현 약준모 집행부의 색을 이어가려는 박현진 후보가 당선되면 대규모 퇴진도 고려할 수 있다”며 “반대로 현 집행부와 결을 달리하는 정수연 후보가 당선되면 약준모 내부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준모에서 선거일인 11월 15일 이후로 거취 결정을 미루는 이유가 바로 이 점에서 나온 것 같다”며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부에서 다른 의견이 더욱 많이 나와 섣불리 결정하기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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