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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중환자실, 한국형 e-ICU로 돌파구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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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중환자실, 한국형 e-ICU로 돌파구 찾아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9.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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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유수영 센터장...원격 주오한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협진 시스템 구축 사례 소개
▲ 유수영 센터장.
▲ 유수영 센터장.

[의약뉴스] 중환자 전담전문의 부족, 간호인력 업무 과중 등 열악하기 그지없는 우리나라 중환자실을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원격 중환자실(e-ICU)가 제시됐다.

ICT 기술을 활용한 중환자실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제공하는 e-ICU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3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공병원의 미래, 스마트병원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유수영 헬스케어ICT연구센터장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협진시스템(e-ICU)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020년 10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일산병원의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감염체계인 ‘I-SMART’ 시스템을 개발ㆍ구축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스마트 의료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 솔루션을 활용한 지역단위 네트워크 시스템의 선도적인 구현을 통해 병원 규모와 성격에 관계없이 확산 가능한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전국의 스마트병원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통해 국가적으로 부족한 중환자 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구축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우리나라 중환자실 의료환경은 ▲중환자 전담전문의 부족 ▲중환자실 간호인력 업무 과중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 전반적인 의료자원이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수준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중환자실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제공하는 e-ICU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중앙에 필수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기존의 e-ICU는 국내 의료환경에 맞지 않은 것. 따라서 개별 의료기관에서 환자 데이터를 보관/분석을 통해 Alert를 생선, 통합관제센터로 전달해 효과적인 협진을 지원하는 분산형 솔루션이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내 8개의 ICU를 연결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권역내 협력병원들(이천병원, 안성병원)과 비대면협진 체계를 만들어, e-ICU 솔루션의 검증/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4월부터 e-ICU 통합관제센터를 시범 오픈하고, 원내 8개 ICU를 실시간 연결,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현재는 내부적인 유효성 평가를 위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추가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지난해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시범운영을 한 결과, 현재 모니터링 중환자 5159명, 비대면협진 313건이 진행됐으며, 시범 운영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사용자 의사 4인, 간호사 12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전체만족도 90%를 달성했다. 

전체 e-ICU 통합관제시스템의 상단 영역은 경기남부권역 및 병원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단 영역은 각 병원 환자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인 모듈은 ▲통합관제시스템(거점병원 협력병원 간 연결 현황/병원 별 중환자실 현황 통계) ▲ICU 이상 징후 발생(해당 권역 및 선택 병원의 환자 이상징후 발생 Alert 시스템) ▲ICU 통합임상지표(중환자실 통합 임상지표 모니터링 및 현황 통계) ▲ICU 통합운영지표(중환자실 통합 운영지표 모니터링 및 현황 통계) ▲ICU 통합현황(중환자실 별 환자 및 병상 현황/이상징후 발생/비대면 진료 이동) ▲ICU Dashboard(중환자실 환자 요양정보, 입실/퇴실, 검사/수술 현황, 모니터링 장비 현황) ▲ICU Waveforms(중환자실 별 환자 Waveforms 시스템) ▲ICU 환자 WebCam(중환자실 환자 WebCam 시스템) 등이다.

이천병원과 안성병원은 후속 사업 시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구축을 완료했다는 소식이다.

유수영 센터장은 “국내 부족한 중환자실 자원의 효율적 모니터링과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e-ICU 모니터링 체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현장형 정책에 대한 고민과 거점병원에 대한 지원 검토, 전국 확산을 위한 확산 시범사업 검토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력병원 방문 시 야간 협진이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는 의견을 얻었고, 해당 의견을 포함한 급박한 중환자실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형태의 추가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거점병원 e-ICU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필요한 상주 의료진의 추가 고용, 야간 인력 도입 등에 따른 인건비 지원이나 수가 적용에 대한 정책 지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지역 편차 없이 빠르게 e-ICU를 도입하기 위해 권역단위 형태의 추가 시범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한 권역 우선 도입 대상 거점병원 지정, 관련한 입법적 지원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 구조 검토를 제안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유수영 헬스케어ICT연구센터장은 “한국형 e-ICU 솔루션의 원활한 확산을 위해 기존 의료체계 확산전략을 활용한 정부 주도의 중앙ㆍ권역ㆍ지역의 네트워크 확산방식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균형적인 14개 권역으로 나누고,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결과 1등급 기관 중 상급종합병원 및 지방거점 국립대병원을 기준으로 거점병원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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