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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허지웅 사장 해임, 약준모 선택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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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허지웅 사장 해임, 약준모 선택에 관심 집중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8.06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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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운영위원회 이어 회장단 회의 거쳐 해임 확정...설문조사 결과에 촉각

[의약뉴스] 약사공론 허지웅 사장의 해임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대한약사회 최광훈 집행부와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지웅 사장의 해임으로 그간의 갈등을 일단락하고 확전으로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아직은 갈등의 불씨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최광훈 회장은 5일, 약사공론 운영위원회와 회장단 회의를 연이어 소집하며 허지웅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 최광훈 회장은 5일, 약사공론 운영위원회와 회장단 회의를 연이어 소집하며 허지웅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한약사회는 5일, 약사공론 운영위원회에 이어 회장단 회의를 진행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전반적인 약사공론 운영과 함께 허지웅 사장의 해임 안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광훈 회장은 운영위원회에서 앞서 진행된 상반기 약사공론 감사보고서 내용을 운영위원들에게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약사공론에 대한 2022년 상반기 감사를 진행하며 여러가지 문제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허지웅 사장이 취임 이후 컨설팅 업체를 통해 약 2개월 동안 컨설팅을 진행했지만, 이에 대한 보고서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지적사항으로 꼽혔다.

약사공론의 내부 정보를 외부에 제공했음에도 이에 대한 결과물이 없다는 것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이에 감사단은 허지웅 사장에 대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아 감사보고서를 작성, 최광훈 회장에게 전달했다.

최광훈 회장은 이러한 내용을 윤리위원들에게 설명했고, 운영위원들은 허지웅 사장의 거취에 대한 결정권한을 최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최광훈 회장은 곧바로 회장단 회의를 긴급 소집, 약사공론 사장 해임 건을 논의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최광훈 회장은 이미 지난 3일, 허지웅 사장에게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사임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허지웅 사장이 이에 불복하자 최광훈 회장이 사임 요청 사유 등을 부회장들에게 설명하며 향후 처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부회장단은 함께 감사보고서를 확인하고 허지웅 사장이 약사회 정관과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있음을 파악했다”며 “이에 최광훈 회장에게 허지웅 사장의 인사와 관련된 권한을 모두 위임하고, 그 결정에 따르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지웅 사장이 사임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아 해임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구두로 통보하는 것은 이미 지난 3일에 마무리했으니 이제는 서면으로 해임 사실을 통보하고 이후에 이를 공표해 모든 해임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약준모 출신의 첫 약사공론 사장이라는 상징성이 강한 허지웅 사장의 해임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약준모와 최광훈 집행부 사이에 균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약업계 관계자는 “허지웅 사장의 해임으로 약준모 쪽에서도 혼란스러워하는 기류가 포착됐다”며 “이번 일을 두고 최광훈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허지웅 사장의 과실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약준모 쪽이 최광훈 회장을 비판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기에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허지웅 사장의 해임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약준모 회원들이 최광훈 회장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가능성이 더욱 커졌고, 이를 기반으로 약준모가 집행부를 비판할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약준모가 시작한 상황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최광훈 회장이 휴가를 다녀온 뒤에 벌어질 일들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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