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0:08 (토)
명칭 변경ㆍ유튜브ㆍ검진학술대회, 내과의사회 광폭 행보
상태바
명칭 변경ㆍ유튜브ㆍ검진학술대회, 내과의사회 광폭 행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7.13 0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석심사ㆍ호흡기 전담 클리닉 등 현안 지켜보는 中
▲ 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 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내과의사회’로의 명칭 변경, 유튜브 채널 운영, 검진 관련 학술대회 개최 등 개원내과의사회가 바쁜 행보에 나선다.

분석심사ㆍ호흡기 전담 클리닉 등 내과 현안에 대해선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소식이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지난 10일 서울 모처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태 회장은 ▲‘내과의사회’로의 명칭 변경 ▲유튜브 채널 운영 ▲산하 3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검진 학술대회 등 의사회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박 회장은 명칭 변경과 관련, “개원내과의사회장이 되면서 목표가 3가지가 있다. 일 잘하는 내과, 하나된 내과, 국민과 회원이 함께하는 강한 내과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강한 내과를 만들기 위해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명칭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위원장으로는 서울개원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이 맡고 있으며 상당히 빨리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명칭변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봉직의사의 적극적 가입을 유도하고 내과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다른 의사회의 명칭 변경 현황을 보면 거의 모든 과가 개원 자를 뗐고, ‘개원’ 자가 붙어 있는 곳은 내과를 비롯한 3개 과 밖에 없다”고 전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2004년 명칭 변경을 시도했지만 내과학회의 반발로, 바로 다음해인 ‘개원내과의사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박 회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금 내가 내과학회 부회장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이고, 교수들을 전부 설득할 것”이라며 “병원의사협의회랑 통해서 힘을 모아지면 특별한 문제없이 될 거라 본다. 저번 집행부에서 상임이사회, 평의사회에서 말을 해놨기 때문에 잘 서로 Win-Win하는 방법으로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 몸에 닥터’라는 이름의 유튜브 개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는 박 회장이 내세운 모토 중 하나인 ‘국민과 회원이 함께하는 내과’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

박 회장은 “국민과 회원이 함께하는 방법은 유튜브 활성화로, 이를 통해 국민과 회원들에게 여러 정보를 서비스하려고 한다”며 “국민을 위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 등의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회원을 위해선 정책적인 부분을 다룬 프로그램을 따로 제작, 두 가지 루트로 유튜브를 활성화하려고 한다. 아마 8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박 회장이 내세운 공약 중 하나인 검진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개원내과의사회 산하 3단체의 합동 학술대회를 준비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그는 “내 공약 중 네 번째가 검진관련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라며 “개원내과의사회 산하 학회로는 임상순환기학회, 한국초음파학회, 위대장내시경학회가 있는데, 이들 학회가 동시에 힘을 모아서 가칭 3개 산하단체 합동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과 의사는 사실 검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3개 산하단체 합동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학술대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근태 회장은 분석심사와 관련해선 ‘아직 논의 상태’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분석 심사 관련해서는 특별히 진척된 건 없다”며 “개원내과의사회에서 6가지 안을 내서 받아주면 분석심사를 논의하겠다고 얘기를 한 상태다.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에도 건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걸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면 그냥 흘러가게 되고, 결국 회원들이 다칠 수 있다”며 “우리가 막을 수 있는 건 다 막아보려고 한다. 지금은 논의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관련해선 의사회 안이 국회에 올라간 상황”이라며 “다만 명칭 변경에 대해선 감염병이나 전염병으로 하면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어 ‘전담 클리닉’으로 하는 걸로 통과가 됐다. 전담 클리닉으로 추경예산이 배정됐는데 그대로 스톱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나 만드는데 1억씩 준다는 건 결정됐지만, 개방형 클리닉으로 갈지, 의원급 클리닉으로 갈지는 시작을 해봐야할 거 같다”며 “한 군데도 시작한 곳이 없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할 거 같다. 추진할 때 의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