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입니다.
고려 공민왕 때 원나라에서 문익점이 가져왔다는 바로 그 목화 입니다.
꽃 잎이 열렸으니 조금 있으면 딸 수 있겠네요.
과거에는 목화밭이 흔했더랬죠.
지금은 단장한 꽃밭에서 교육용으로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모든 농작물이 그렇듯이 목화도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흉년에는 목화 수확이 어렵습니다.
존 스타인벡이 쓴 <분노의 포도>에는 톰 조드 가족이 하루 살이를 위해 목화를 따는 장면이 나옵니다.
누군가의 몸을 데워주는 목화는 또 누군가의 식량이 되기도 합니다.
하사와 병장은 1976년 '목화밭'이라는 노래를 불러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노랫말처럼 지금은 '그 옛날 목화밭'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라지는 것은 그리움을 남기듯이 목화를 보면 아련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책가방을 매고 하얗게 펼쳐진 눈 꽃 세상을 꿈 길을 가듯이 달렸더랬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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