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6-02 02:06 (일)
‘옵디보+여보이’ 신장암 OS 유익성 확인
상태바
‘옵디보+여보이’ 신장암 OS 유익성 확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1.09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D-L1 발현 환자 대상...증상 조절효과 개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중등도 위험 및 고위험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의 새로운 탐색적 분석 자료에서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옵디보(Opdivo)와 여보이(Yervoy) 병용요법의 유익성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임상 3상 CheckMate-214 임상시험에서 PD-L1 발현 환자그룹에 대한 탐색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PD-L1 발현율이 1% 미만인 환자그룹과 1% 이상인 환자그룹 모두에서 수니티닙(sunitinib) 대비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 유익성이 관찰됐다.

PD-L1 발현율이 1% 미만인 환자들 중 병용요법군이나 수니티닙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지만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들 중에는 병용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도출되지 않은 가운데 수니티닙 치료군은 19.6개월로 집계됐다.

또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신장암 증상 평가 척도인 FKSI-19를 통해 평가했을 때 신장암 증상 조절에 있어 수니티닙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나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첫 6개월 동안의 자료에서 3점에서 6점 사이의 차이가 관찰됐는데 이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인 것으로 간주된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미 알려진 것과 일관된 결과가 나왔다.

이전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자료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 임상 3상 시험을 조기에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요 연구결과는 지난 9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흑색종·비뇨생식기암 개발 대표 아르빈 양 박사는 “면역항암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 전체 생존기간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며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들에서 나온 이러한 결과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잠재성을 계속 평가 중이며 차후 이러한 결과를 규제당국들과 논의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2015년에 미국에서 전이성 흑색종에 대한 치료법으로 처음 승인됐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50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승인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