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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케릭스 ‘오릭시아’ 철결핍성 빈혈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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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케릭스 ‘오릭시아’ 철결핍성 빈혈에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1.0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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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석 신장질환 환자 대상...경구용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케릭스 바이오파마슈티컬스(Keryx Biopharmaceuticals)의 오릭시아(Auryxia, ferric citrate)를 투석 중이지 않은 성인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의 철결핍성 빈혈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오릭시아는 2014년에 투석이 필요한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의 혈청 인 수치 조절을 위해 승인된 제품이다. 케릭스는 이번에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됨에 따라 수백만 명의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이 오릭시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이 의약품은 약국을 통해 이용가능하며 고령자들을 위한 보험인 Medicare Part D와 사보험의 급여목록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릭시아의 승인은 비-투석의존성 만성신장질환 3~5기(stage 3-5)의 성인 환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오릭시아 치료군은 시작용량으로 먼저 하루에 식사와 함께 정제 1알씩 총 3알을 복용했으며 치료기간 동안 평균 하루 5알을 복용했다.

오릭시아 치료군 중 16주 동안 헤모글로빈 수치가 1g/dL 이상 증가한 환자 비율은 52.1%, 위약군은 19.1%로 나타났다. 이 약물의 내약성은 우수한 편이었으며 이상반응은 이미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노스웰 헬스의 의학과 신장질환·고혈압부 스티븐 피쉬베인 교수는 “미국 내에서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약 3000만 명의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은 철 결핍에 해당하지만 투석 중이지 않은 철결핍성 빈혈 환자들을 위해 개발돼 승인된 경구용 의약품은 오릭시아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케릭스의 존 네일랜 수석부사장은 “성인 철결핍성 빈혈을 앓고 있고 투석 중이지 않은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옵션이라는 광범위한 적응증이 허가돼 기쁘다”며 “이제 의사들과 환자들이 이 복합적인 질환의 심각한 합병증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 치료옵션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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