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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결막염 주제 건강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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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결막염 주제 건강강좌 개최
  • 의약뉴스
  • 승인 200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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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예방 위해 ‘철저한 손 씻기’ 중요해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21일 영등포노인대학에서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과 관리’를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장지호 교수는 대표적인 여름철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의 증상과 치료, 예방 및 관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장 교수는 “유행성각결막염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데, 전염성이 강하고 한 쪽 눈에 발생했다가 1주일 정도 후 다른 쪽 눈에 옮는 것이 보통인 질환”이라고 말했다.

또한 증상에 있어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끼며 ▲눈물이 많이 나고 ▲티가 들어간 것 같이 껄끄럽고 ▲눈이 많이 부신 것 등이라며,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특별한 치료약은 없으며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서 안약을 투여하고, 합병증 발생 여부에 대한 진찰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가 요구된다.

아울러 이 질환은 대개 2주정도 지속된 후 좋아지며, 사람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는 중에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와 아이의 경우 눈물길이 막히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장 교수는 환자가 조심해야 할 사항으로 ▲염증을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안대는 하지 말 것 ▲가렵다고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으면 자극이 되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눈을 만지지 말고 많이 부으면 얼음찜질을 가볍게 할 것 ▲예방을 위해 미리 안약을 넣는 것은 오히려 감염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금할 것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를 것 등을 지적했다.

또, 이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자는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은 따로 사용해야 하며 ▲눈병을 앓는 동안 목욕탕, 수영장에 가지 말고 ▲문의 손잡이, 수도꼭지 등은 비눗물로 자주 닦고 ▲좋아진 후에도 3-4일간은 타인에게 눈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등포노인대학은 영등포지역 50~70대 주민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안과병원은 노인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월례 정기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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