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0 12:18 (월)
애브비, 휴미라 처방액 2020년 210억불 넘을 듯
상태바
애브비, 휴미라 처방액 2020년 210억불 넘을 듯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0.29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애브비는 대표적인 제품인 휴미라(Humira) 처방액이 2020년에 21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브비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예상을 밝혔다. 지난 분기 애브비는 휴미라와 임브루비카(Imbruvica) 같은 주요 제품들의 처방액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호조가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올해 수익 예상치도 상향 조정했다.

애브비의 3분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1% 늘어난 16억3100만 달러였으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된 희석주당순이익은 1.41달러를 기록해 톰슨로이터 I/B/E/S가 집계한 전망치인 1.38달러를 상회했다.

순매출액은 69억9500만 달러였는데 이는 환율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면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것이다. 애브비는 올해 조정된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주당 5.44~5.54달러에서 5.53~5.55달러로 수정했다.

류마티스관절염과 건선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휴미라는 지난 3분기 처방액이 작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47억1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46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작년에 애브비 처방액은 약 160억 달러였다. 최근 애브비는 휴미라에 대한 제네릭 경쟁이 수년 동안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휴미라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암젠과 미국 내 비독점적 라이선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 복제약의 발매는 2023년에나 이뤄질 예정이다.

애브비는 다른 제품들의 잠재성 또한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임브루비카와 현재 개발되고 있는 로바-T(Rova-T)의 경우 향후 기업 성장세를 이끌 것이며 휴미라에 대한 애브비의 의존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휴미라 처방액은 전체 기업 매출액 중 약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분기 임브루비카 처방액은 6억88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났다.

애브비는 비-휴미라 매출액이 올해 96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25년에는 35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 20종 이상의 제품 발매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 ISI의 조슈아 쉼머 애널리스트는 애브비가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을 계속하면서 앞으로 수년 동안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 애브비는 알츠하이머병과 여성건강부문, C형 간염에 대한 의약품들도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발매될 경우 10억 달러 이상의 연처방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신약 후보인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과 리산키주맙(risankizumab)의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