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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링크-AZ,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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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링크-AZ,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제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9.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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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임상시험 실시...IDO·PD-L1 요법 평가

미국의 뉴링크 제네틱스는 IDO 경로 억제제와 항-PD-L1 계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연구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임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뉴링크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소분자 IDO 경로 억제제 인독시모드(indoximod)와 항-PD-L1 단일클론항체 더발루맙(durvalumab, 임핀지) 및 표준 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시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작위배정, 위약대조군, 임상 2상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의 목표는 항암제 젬시타빈(gemcitabine) 및 아브락산(Abraxane)만 투여하는 요법과 비교하면서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뉴링크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2상 시험을 위한 자금을 균등하게 부담하고 뉴링크가 임상시험을 후원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뉴링크는 임상시험 비용이 회사의 재정적 상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링크 제네틱스의 찰스 J. 링크 주니어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임상 제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독시모드와 면역치료제 및 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은 다양한 유형의 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미국에서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방광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신속 승인됐으며 현재 다양한 단계의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전이성 요로상피암,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등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

인독시모드는 종양미세환경과 면역회피 조절과 연관이 있는 핵심 면역항암 표적 중 하나인 IDO 경로에 대한 경구용 소분자 약물이다. 뉴링크는 인독시모드를 흑색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 췌장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평가 중이다.

현재 다른 제약사들 중 비슷하게 항-PD-1 계열 면역항암제와 IDO 경로 억제제를 평가 중인 기업으로는 인사이트(Incyte)가 있다. 최근 인사이트와 MSD는 IDO1 억제제 에파카드스타트(Epacadostat)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진행성 흑색종 환자들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 유망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뉴링크 또한 진행성 흑색종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인독시모드와 PD-1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요법을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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