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1 07:57 (화)
보건의료계 5인, 당선 가능권 진입 성공
상태바
보건의료계 5인, 당선 가능권 진입 성공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6.03.23 0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 비례대표 명단 발표...김승희 등 20번내 안착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22일 확정·발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의·약사 출신 4명을 포함한 보건의료인 5명이 당선 안정권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이 이날 발표한 4·13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김승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한 보건의료계 인사가 ‘20번’ 순번 안에 5명이 포함됐다.

정치권 안팎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을 20석 내외로 예측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대 국회의 여당 비례대표 의원 4명 중 1명이 보건의료계 출신 인사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가장 상위 순번에 이름을 올린 보건의료계 출신 인사는 김승희(62)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다.

▲ 좌측부터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1번 김승희 전 식약처장, 13번 윤종필 전 국간간호사관학교 교장, 15번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18번 김철수 한국자유총연맹 부회장, 20번 김본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

4·13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4일 사직한 김승희 전 식약처장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비례대표 후보 11번을 부여받았다.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인 김승희 후보는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으로 공직에 들어선 이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 식약처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약 27년간 식약처에서 근무했다.

다음으로는 윤종필(62·여) 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이 비례대표 후보 13번으로 발탁됐다.

창군 이래 ‘제3호’ 여성 장군인 윤 후보는 군(軍) 출신 인사지만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이후 국군대구병원 간호부 부장, 국방부 보건과 건강증진담당, 국군의무사령부 의료관리실 실장 등의 보직을 거친 만큼 20대 국회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활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한약사회 김순례(61) 여약사회장도 당선 안정권인 15번에 포진됐다. 김 후보는 숙명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으로 경기도약사회 여학사회장(2001~2003), 성남시약사회 회장(2004), 경기 마약퇴치운동본부 운영위원(2007)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순례 후보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관련해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의 막말 표현이 담긴 글을 지난해 4월 SNS로 공유해 여론의 지탄을 받은 인물이지만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5번에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8번 순번에도 의사 출신 김철수(72) 한국자유총연맹 부회장이 배정됐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두 차례 역임하고, 한나라당 서울시당 관악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는 등 정당인으로서의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지만,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한병원협회 회장(제33대),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2008) 등을 역임한 의료인이다. 현재는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 양지병원 원장에 재직 중이다.

또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서청원 최고위원 캠프에서 활동했던 김본수(58)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는 20번을 받았다. 김 후보는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치과의사 출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