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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의학과 인문학 강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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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의학과 인문학 강좌’ 성료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10.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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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한희철) 의학교육학교실은 지난 9월 26일 의과대학 본관 44회 강의실에서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교수를 연자로 초빙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로 읽는 서구문명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의학과 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의료인에게 요구되는 교양과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고대의대 학생과 의료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 강좌에서는 ‘유쾌한 신, 비극적 인간’ 이란 제목으로 인간의 모든 사건들이 신들의 운동과 맞물려 이루어진다는 신화적 상상력의 매력을 소개했다.

10월 24일 진행될 두 번째 강좌에서는 ‘복수의 끝, 이해의 시작’이란 제목으로 서구 사회를 문명의 단계로 이끈 화해의 역설을 내용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의학교육학교실 정지태 주임교수는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철학, 역사, 문학,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인문학 교육은 의대생들이 훗날 진료현장에서 환자를 배려하고 신뢰를 주는 의료인이 되는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며 “문학적 소양과 윤리교육을 강화하여 양질의 의료인 양성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자인 김헌 교수는 서양고전학자며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 HK연구교수로, 학부에서 불어를 전공하여 알베르 카뮈에 관한 논문을 썼고, 대학원에서는 플라톤의 철학과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수사학을 비교하는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살림,2004), 『위대한 연설-아테네 10대 연설가 이야기』(인물과 사상사,2008), 『문명 안으로』(공저,한길사,2011)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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