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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종합병원 '고가약 처방'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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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종합병원 '고가약 처방' 70% 넘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9.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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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당 품목수는 ‘최소’...투약일당 약품비는 ‘최고’

상급종합병원의 (성분별)고가약 처방 비중이 70%선을 넘어섰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분기 약제급여적정성 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2분기 고가약 처방비율은 73.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가인하 후 동일성분, 동일함량, 동일효능 의약품에 대한 동일가격 정책으로 고가약의 범위가 확대된 가운데 지난 2분기 상급종합병원의 고가약 처방 비율이 70%선을 돌파한 것.

이는 전년 동기대비 5%p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체 요양기관 평균 29.53%와 비교해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종합병원이 57.31%로 50%선을 넘어섰고, 병원이 34.13%, 의원은 26.01%로 큰 편차를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의 고가약 처방비율이 전체 요양기관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처방건당 품목 수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처방건당 약 품목수는 3.11개로 가장 적었으며, 의원이 3.93개로 가장 많았고, 병원이 3.82개, 상급종합병원은 3.11개로 조사됐다.

또한 6개 품목 이상을 처방하는 비중 역시 상급종합병원이 12.37%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종합병원은 16.24%로 가장 높았고, 의원이 15.14%, 병원이 15.06%의 비중을 보였다.

 
한편, 상급종합병원은 처방건 당 약 품목수가 가장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약 처방비중이 높아 투약일당 약품비 추이 역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투약일당 약품비는 2759원으로 전체 요양기관 평균 1767원보다 1000원 가까이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의 투약일당 약품비가 2261원으로 조사됐고, 병원이 1880원, 의원은 1418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종합병원이 209원, 병원이 198원, 의원이 138원, 상급종합병원이 132원씩 감소하며 평균 164원의 약품비 부담이 경감됐다.

비율로는 병원이 9.5% 감소하고 의원은 8.9%, 종합병원이 8.5% 줄어드는 등 전체 요양기관 평균 8.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상급종합병원은 4.6% 감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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