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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약학회 '제약 지원 없이'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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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약학회 '제약 지원 없이' 치렀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4.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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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명 참여...각 약학회장 들 성공적 자평
19일과 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약학연합국제학술대회’를 두고 각 약학회장들이 “역대 최고의 대회로 성공작”이라고 자평했다.

학회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사전 등록인원 1500여명을 포함해 총 2000여명의 회원들(등록 회원 기준)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이오 관련, 공동대회장인 대한약학회 정세영 회장은 “처음 2000명을 목표로 하고 두려움도 있었다”면서 “2000명이면 회원들의 등록비로 경제적이 가능한 이상적인 숫자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이번 학회는 제약사의 도움과 상관없이 학회 등록비와 50여개 부스비 등을 예산으로 진행됐다.
   
▲ 약학회장들은 이번 제주 약학회가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다만, 혹시 예비비를 위해 40개 제약사에 광고 협조를 부탁, 이 가운데 절반정도에서 협조를 받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적어도 이번 학회를 통해 제약사의 도움을 크게 받지 않고 회원 등록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회를 통해 약계가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약계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약료경영학회 신현택 회장은 각 학회의 연합으로 학술대회의 규모 뿐 아니라 내용도 풍부해졌다고 평가했다.

신 회장은 “연합으로 함께 진행하다보니 내용도 풍부해지고 학술활동 역시 규모나 내용면에서 좋아졌다”면서 “이번에 성공을 했으니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연합해)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정 회장은 성공적인 대회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연합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학회의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한 이후 각 학회장님들과의 토론을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면서 “제 생각에는 3년에 한 번 정도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이번 학회를 준비하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그는 특히 경제적인 부담을 가장 큰 난제로 꼽았다.

정 회장은 “일반적으로 각 학회는 춘계학술대회 수익을 예비비로 가을학회때까지 운영된다”면서 “이번의 경우에는 등록비와 부스비만으로 학회를 꾸려보자는 취지로 진행된 만큼 예비비가 많지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각 학회에서 추천을 받아 오신 각 분과위원들의 손발이 맞지 않거나 세션구성에서 학회간의 배분 등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잘 정비한다면 3년에 한번은 연합대회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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