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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약사, 모두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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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약사, 모두 읽어 주세요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2.03.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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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공동저자 노윤정 약사
최근 인천과 부천 지역의 약사 4명(노윤정, 박세현, 윤선희, 최진혜)이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생각비행)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의약품 약국 외 판매 문제로 떠들썩했던 시간 동안 저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약국 외 판매 저지 투쟁에 나서는 동시에 이 책의 출간을 준비했던 것이다.

바쁘고 어려운 가운데에도 굳이 책을 준비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저자 중 한 사람인 노윤정 약사(인천 늘픔약국)를 찾아가 보았다.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네 명의 약사는 출판사의 권유로 책을 시작하게 됐다.

약에 대한 책은 많지만 일반인들이 편하게 약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역할을 해줄 만한 책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노윤정 약사는 “출판사에서 처음에 했던 얘기가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이 읽어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면서 “환자가 약을 직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일반인들이 약에 대해 더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여성들이 특별히 주의해야 할 부작용과 오남용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약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환자에 상처받은 약사, 약사에 상처받은 환자
노윤정 약사는 “괜한 오해 때문에 약국에서 약사와 환자가 서로 상처를 주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면서 “더 이상 서로 상처를 주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전했다.

책을 통해 약사와 환자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때문에 노윤정 약사는 환자와 약사 모두가 읽어주기를 원했다.

먼저 약사의 입장에서 환자를 대할 때에는 “환자에게 더 많은 얘기를 환자가 이해하기 쉽게, 관심을 두고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환자들은 확인하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반면 환자에 대해서는 “복약지도에 귀 기울이고 궁금한 것은 꼭 물어보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약사와 환자 모두 이 책을 읽어 주면 좋겠다.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노 약사는 “특히 아직 경험이 부족한 초보 약사들이 많이 읽어보기를 바란다. 환자와의 관계가 어때야 하는지 잘 모르는 만큼 이 책을 통해 배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면서 책에 대한 얘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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