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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위, 허위ㆍ조작 인물 포함 편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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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위, 허위ㆍ조작 인물 포함 편향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7.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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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송명근...제대로된 연구 수행할 수 없다 주장
▲ 건대 송명근 교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후엔 신기술 지정 신청 철회도 고려하고 있다.”

카바수술에 대한 전향적 연구에 있어 적응증 제한으로 위기에 몰린 건국대학교병원 송명근 교수가 판막치환술과 카바수술간의 우열을 비교하는 거국적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새로운 고시하에서는 제대로된 연구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송 교수는 19일 건국대병원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적응증 제한으로 80% 이상의 질환에 수술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뿐만 아니라 새로 연구계획서와 각 기관의 IRB를 준비하는데 적어도 5~6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밝혔다.

비교 질환도 축소된데다 남은 2~3개월 정도의 연구기간으로는 연구 효과가 없다는 것.

송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의 허위·조작된 보고서 작성에 관계된 인물들이 대거 포함되는 등 관리위원회가 편향적”이라며 “결국은 전향적 연구를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카바수술과 판막치환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대로 검증하기 위해서 많은 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각각의 수술의 우열을 판정하는 거국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현재 카바수술관리위원회를 즉각 해체하고 카바수술에 대한 전향적 연구를 결정한 2009년 6월로 되돌아가 제대로된 연구를 진행하자는 주장이다.

송 교수는 그러나 “제안을 하면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를 고려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신기술 지정 신청을 철회하는 것은 최후의 방법”이라며 “지금은 카바수술을 진행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환자들을 위해서는 대동맥판막성형술로 계속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심평원의 행위정의에 대동맥판막성형술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판막을 기능적으로 성형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카바수술 진행이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이에 대한 법률적 검토는 이미 마무리되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신기술 지정 철회와 카바수술의 가능여부에 대한 복지부측과 건국대병원측의 입장이 서로 달라 앞으로도 적지 않은 갈등이 계속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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