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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불같은 사랑 고백 그녀 뺨은 물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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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불같은 사랑 고백 그녀 뺨은 물들고
  • 의약뉴스
  • 승인 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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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칼멘은 집시 아닙니까?

머리에 장미를 꽂고 광장에서 춤 추는데 요염하게 정열적으로 추는 춤 있잖아요.
훌라멩고춤 말이예요.

그 집시들중에서 군계일학처럼 미모가 빼어난 칼멘의 춤을 발견한 돈 호세는 한마디로 순식간에 홀딱 반해 버립니다. 돈 호세는 양가집 아들로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군인 장교였어요.

어느날 칼멘이 절도혐의로 감옥에 갇히게 되자 군인 장교 돈 호세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칼멘이 꼬십니다. 날 도망시켜주면 당신에게 사랑을 바치겠다고.....

그녀에게 정신 나간 호세는 칼맨을 불법 탈옥시켜 줍니다.
사랑의 징표로서 붉은 장미 한송이를 그의 손에 쥐어주고 그녀는 떠났어요.

불같은 사랑에 빠져 그는 군대를 탈영합니다.
호세는 칼멘이 있는 집시 소굴로 찾아 갑니다.

그러나 칼멘은 이미 집시 일당 두목의 애첩이었어요.
두목 몰래 호세는 칼멘과 밀회를 즐기는 거예요.

그러나 두목에게 발각되자 호세는 두목과 결투 끝에 그를 죽이고
천신만고 끝에 칼멘을 차지하게 됩니다

불같은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랬겠지요.
순진한 호세의 기대는 곧 깨지게 됩니다.

칼멘은 한 남자에 귀속 될 수 없는 집시의 본성이 나타나자 영웅 루우사에 반하여 호세를 배반하게 됩니다. 호세는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

내게로 다시 돌아와 달라고...
그러나 칼멘은 냉정히 거부합니다.

떠돌이 집시의 자유분방한 정조 관념으로서는 한 남자에게만 영혼을 귀 속 시킬 수 없는 것이었지요. 호세는 칼멘의 심장에 칼을 꽂고 죽어 가는 그녀를 끌어안습니다.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겠지요.

비극적 사랑의 불새, 돈 호세.
나도 언니 앞에서 돈 호세가 될 수 있을까요?

그녀는 얼굴이 홍도처럼 붉어지며 하염없이 웃고만 있었다.

언니야, 나 7월16일날 이곳을 떠날 거예요.
군대에 가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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