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베그마토브 이브로힘(남, 12세)은 지난 12일 입국해 흉부외과 임청 교수로부터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다음주 우즈베키스탄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KT&G 복지재단과 한국심장재단 후원으로 올해로 4회째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성형외과, 외과, 흉부외과, 안과, 마취과, 기생충학교실 등의 의사 및 간호사 40명이 지난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 국립응급센터와 한길안과에서 오목가슴, 언청이, 화상, 탈장, 담석, 백내장 등 117건의 수술을 포함, 300여명을 진료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장인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는 “베그마토브는 선천성 심장병인 TOF(활로씨4징)로 수술을 받으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데, 우즈벡 현지에서는 수술이 어려울뿐더러 비싼 수술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초정하게 됐다”며 “다행히 수술이 잘 됐고 수술 후에 필요한 사후관리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의료센터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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