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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첫 인사는 '챙겨주기 인사'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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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첫 인사는 '챙겨주기 인사' 낙점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8.08.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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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서초분회장 대외협력이사 겸임...사실상 수행이사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이 첫 인사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김회장은 김정수 서초구 분회장을 대외협력이사로 임명해 김병진 대외협력이사와 겸임하게 했다. 또 손기호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을 병원이사로 임명했다.

이 가운데 김정수 서초구약 회장의 대외협력이사 발령은 ‘챙겨주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이사는 선거기간 동안 김회장을 수행해왔다.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모제약사 임원도 그만둘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이런 선거공헌이  인사에서 그대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적극적인 선거운동과 대한약사회 임원 임명은 다른 문제라는 것.

이미 김병진 대외협력이사가 있는 상황에서 원희목 집행부에서는 그동안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는 대외협력이사 겸임을 발표한 것은 김정수 이사 챙겨주기 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하기에 충분하다는 것.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체계상 필요한 인사를 임명한 것이 아니라 억지로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원희목 전 회장은 보험이사와 홍보이사의 추가임명을 천명해왔지만 마땅한 사람이 없어 실시하지 못했다

사실상 김회장의 ‘수행이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김이사의 임명은 김회장을 위한 인선이기도 하다. 선거기간 동안 익숙해진 김이사가 수행하는 것이 좀더 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장에 수행이사가 필요한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그에 대한 논의나 체계적인 과정없이 주먹구구로 인선을 하는 것은 앞으로 대약 회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게 만든다.

이는 원희목 집행부의 장점 중의 하나를 훼손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 앞으로 진행될 인사 역시  챙겨주기 인사가 될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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