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결핵치료제의 중요한 복약지도사항
결핵환자의 기침에 의해서 비산하고 있는 소립자는 결핵균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때로는 공기 중에 몇 시간이나 부유한다. 이것을 들어 마시게 되면
감염되는 것이다. 초기 감염소의 대부분은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폐에 병소가 생겨도 면역능이 충분하게 있으면 결핵균은 증식하지 않고
석회화 되어 발병하지 않는다. 그러나 석회화 되어도 결핵균은 동면상태로서
계속해서 살아 있어, 숙주의 감염 방어력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에는 폐에
새로운 결핵의 병소를 만들어 발병하는 것이다. BCG 접종을 받은 사람도
반 수 정도는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결핵환자의 일상생활상의 주의사항
a) 결핵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될 수 있다. 결핵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다른 사람과 격리해야 한다.
b) 환자를 격리된 방에 거주하게 하며, 방문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c) 결핵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한 10-14일 후부터는 전염성이 없어지므로 격리 할 필요가 없다.
d) 결핵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활동성 결핵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도 검사 를 받아야 하며, 필요시, 특히 어린이의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약물을 복 용해야 한다.
e) 약물이 간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음주를 피 하도록 한다.
f) 결핵은 소모성 질환으로 고단백 식이가 권장된다.
g) 대부분 6-12개월의 치료기간을 요하므로 치료기간을 준수하도록 한다.
h) 2-3주간 투여 후에도 효과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2) 결핵환자의 중요한 복약지도사항
a) 결핵균은 내성을 막기 위해서 3-4 가지 약물을 동시에 하루에 한번 정해진 시 간에 정해진 분량의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b) 천천히 치료되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6개월의 단기치료에서부터 18개 월 이상까지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 함을 알려준다.
c) 의사의 지시 없이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을 게을리 하면 내성균이 생 길 수 있으며, 약제 내성인 결핵균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려준 다.
d) 약을 복용하는 동안 음주를 삼가도록 한다.
e)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다른 사람과 격리하도록 한다.
f) 결핵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한 10~14일 후부터는 전염성의 위험률을 무 시할 수 있어 격리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준다.
g) 결핵환자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일 경우 결핵치료제에 의해서 그 효과가 떨어져 피임에 실패할 수 있으므로 결핵 치료제를 복용하는 동 안에는 다른 피임방법을 사용하도록 한다.
h) 치료효과와 결핵약 부작용 모니터링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한 다.
(3) 결핵 치료제의 중요한 복약지도사항
a) 음식물로 약물의 흡수가 감소될 수 있으므로 유한짓(INHA), 마이암부톨 (EMB)과 리팜피신(RFp)이 INHA, RFp, EMB은 아침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1일 1회 투여한다. 피라진아미드(pZA)는 식 후 30분에 복용한다. 이들 약물을 분할 투여하지 않고 1일 1회 투여하는 이유는 유효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것 보다 최고혈중농도를 높이는 것이 살균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b) INHA(유한짓) RFp(리팜피신)은 황달을 포함한 간장해를 유발할 수 있으 므로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c) 유한짓에 인한 말초신경염 예방 목적으로 비타민 pyridoxin이 같이 처방 되었다.
d) 리팜피신 복용 시 오심, 식욕부진, 경미한 복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로 인해 복용이 힘들 경우에는 식사 직후에 복용을 해본다. 지속될 경우 약사나 의사에게 알린다.
e) 리팜피신 복용 시 소변, 대변, 땀이 오렌지-빨간색으로 변할 수 있으나 이는 부작용이 아니고 약의 색에 의한 것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f) 콘택트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g) 자반이나 이상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약물을 중단하고 응급실을 방 문 하도록 한다.
h) EMB(마이암부톨)에 의해 시야몽롱, 색맹 등의 시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력이상은 신문을 한쪽 눈으로 일정거리에서 매일 읽어봄으로써 빨리 발견할 수 있다. 조기 발견 시에 시력이 회복될 수 있다. 복용 전에 안과 검사를 시행하고 시력 이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빨리 알린다.
i) pZA(피라진아마이드)는 통풍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통풍, 신장해가 있을 경우에는 미리 알려야 한다.
j) SM(스트렙토마이신)은 중증근무력증, 신부전 환자는 이 약을 처방받기 전 에 의사에게 알려야하며, 귀에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청력장애, 지속 적인 현기증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k) 유한짓의 경우에는 제산제로 인해 흡수가 감소될 수 있으므로 같은 시간 에 복용해서는 안 된다. 최소 1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한다.
l) 유한짓은 치즈나 참치같은 tyramine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 INHA(유한짓)에 의해 tyramine, histamine 대사가 저해되므로 피부발적, 소양감, 발한, 오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m) 리팜피신의 경우 다른 약물 (혈당강하제, 에스트로젠 함유 피임제, 디곡신, 퀴니딘)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때는 미리 알려야 한다.
n) 음주에 의해 리팜피신 유도 간독성이 증가되므로 금주를 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