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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2023] 혈관 침범 간세포암, 옵디보+체외방사선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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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2023] 혈관 침범 간세포암, 옵디보+체외방사선 효과 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6.22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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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국내 환자 50명 대상 연구결과 발표

[의약뉴스]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제한적인 혈관 침범 간세포암에 체외방사선(External beam radiation therapy, EBRT)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제한적인 혈관 침범 간세포암에 체외방사선(External beam radiation therapy, EBRT)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제한적인 혈관 침범 간세포암에 체외방사선(External beam radiation therapy, EBRT)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림암센터와 박중원 교수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이 혈관 범 진행성 간세포함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항PD-1 면역관문역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와 체외방사선 병합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 NEXTRAH 연구 결과를 21일, 유럽간학회 연례학술회의 EASL 2023을 통해 공개했다.

연구진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Child-Pugh 클래스 A의 4기 혈관 침범 전이성 간세포암 환자 50명을 모집했다.

이 가운데 47명은 간문맥 침범, 13명은 간정맥 침범, 2명은 하대정맥침범 환자였다.

환자들은 2주 간격으로 옵디보 3mg/kg을 투약했으며, 체외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후 질병이 진행하거나 독성을 견디기 어려울 때까지 옵디보를 유지했다.

체외방사선은 옵디보를 첫 투약한 후 2~7일 사이에 시작했으며, 50명의 환자 가운데 26명은 체외방사선으로 양성자빔을, 24명은 세기조절 방사선을 활용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와 안전성, 2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질병진행까지의 시간(Time To Progression, TTP),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 등으로 정의했다.

21일 발표된 포스터의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29.3개월로, 옵디보는 8.5회(중앙값 기준) 투약했으며, 22명의 환자가 최소 한 차례 이상 투약이 지연됐다.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 중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5.5개월(90% CI 3.58-9.89), 2차 평가변수 중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5.24개월(90% CI 10.81-19.58), 질병진행까지의시간 중앙값은 5.55개월(90% CI 3.58-9.89)로 집계됐다.

또한 객관적반응률은 36.0%, 질병조절률은 74.0%로 나타났으며, 모든 등급의 이상반응은 96.0%, 심각한 이상반응은 18.0%에서 보고됐다.

치료와 관련한 이상반응은 80.0%에서 나타났으며, 가려움증(38.0%)과 메스꺼움(10.0%), 폐렴(10.0%) 등이 가장 흔하게 보고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옵디보와 체외방사선 동시 치료가 혈관 침범 간세포암 환자의 무진행생존율을 의미있게 개선, 환자의 임상 결과에도 이득을 줄 것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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