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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반품 개시,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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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반품 개시, 순조로운 출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4.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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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분제품 포함...사전 등록 효과로 무리없이 진행
▲ 약국에서의 자가검사키트 반품 처리가 순조롭게 시작됐다.
▲ 약국에서의 자가검사키트 반품 처리가 순조롭게 시작됐다.

[의약뉴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반품이 시행착오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유통업계 주관으로 반품 물량에 대한 사전 집계를 진행한 덕에 약국 현장에서 약사들과 도매상 모두 큰 문제 없이 반품 업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일선 약국가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반품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지난주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 “유통업계 주관으로 반품 물량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 등록된 제품들만 반품 대상이 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유통업체들은 지난 9일까지 반품 수량 집계를 마무리했고, 이를 기반으로 오늘부터 반품 업무를 시작했다.

당초 일선 약국가에서는 소분된 제품에 대한 반품에 우려를 제기했으나 모두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약사 A씨는 “반품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소분된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반품 물량을 조사할 때 소분된 제품들까지 모두 대상에 포함된다는 안내가 나왔고 실제로 도매상에서도 소분 제품까지 다 가져갔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에 유통업체에서 수량 조사를 다한 뒤에 반품을 진행하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지역 소통방에서도 전반적으로 큰 문제없이 반품이 진행 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약사들의 사전에 재고를 정리한 것도 순조로운 반품 진행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약사 B씨는 “유통개선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재고정리를 시작한 약사들이 많았다”며 “그 결과 반품 수량이 아예 없는 약국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 상황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고 조금 더 물량을 가지고 있으려는 약사들도 있다”며 “이번에는 키트 반품과 관련해 딱히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히려 약국에서 키트 재고를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약사 C씨는 “약국에서 키트가 모두 나가버릴 것 같은 모양새”라며 “인터넷 판매가 재개되고, 편의점에서 가격을 계속 인하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기 어렵기에 약국 판매를 포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가검사키트는 엄연히 의료기기인데 이를 약국에서 포기해선 안 된다”며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고 반품 처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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