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 시행 마지막 주에 돌입한 가운데 온라인 판매 허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온라인 판매 허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월, 소분판매 허용, 가격 지정, 온라인 판매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달 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 시행했다.
이후 자가검사키트 공급난은 해소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2월 말과 3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시행일을 연장, 오는 30일까지 유통개선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급작스러운 유통개선조치 해제로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이달부터 일부 조치를 완화하며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약국가에서는 미개봉 대용량 포장제품과 소분된 제품들에 대한 반품 조치가 진행됐으며, 식약처와 제조사에서는 반품된 물량의 처리를 위한 유통업체 실사까지 완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조사를 통한 반품과 조달청을 통한 공적매입 절차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유통개선조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추가 연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통개선조치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온라인 판매 제한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도의 종료를 위한 조치들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제한을 제외하고 모든 조치가 해제됐기 때문에 더 이상 조치의 연장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 판매 허용에 관해서는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들리는 소식이 없다“며 ”식약처가 빠르게 온라인 판매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는 말들이 있었는데, 30일까지 기다렸다가 해제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의 종료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유통개선조치의 종료 혹은 연장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내부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판매 허용 부분도 아직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통개선조치의 연장 혹은 종료에 대한 발표를 할 때 이 부분에 대한 언급도 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