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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약 “한약 TF, 제2의 전향적 합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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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약 “한약 TF, 제2의 전향적 합의 우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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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회의에 회원 의사 반영 제한 가능성 지적
▲ 실천하는 약사회는
▲ 실천하는 약사회는 "대한약사회가 한약 TF 회의를 진행하지만 제2의 전향적 합의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진행하고 있는 한약 현안 관련 TF회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실천하는 약사회는 6일 의약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TF회의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앞서 실천하는 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 한약사 관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지난 11월부터 통합약사, 한약학과 폐지, 한약제제 분리 등 한약사 관련 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각 지부별 1명씩 참여한 TFT를 구성, 회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져 TF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실천약 측은 공개된 회의가 아닌 만큼 문제 해결을 원하는 약사들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천약 관계자는 “한약 TF 구성 때부터 실천약에 와 계신 약사님들 중에 TF팀에 참여하고자 의지를 보이는 약사들이 많았다”며 “참여를 위해 대한약사회측에 문의를 해도 지부에서 추천을 받은 사람만 참석토록 했고, 신청하고 추천을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인 지부도 많이 있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한약 TF 구성 와중에, 대약 고위 관계자는 지부를 따로 방문해 소위 통합론을 설파하는 등 우려스런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천약 측은 “약사를 대표하는 집단으로서 대한약사회가 약사를 위한, 나아가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정확한 행보를 해주길 바라며, 이런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한약 관련 TF에 다각도로 참여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력하는 것과 실제로 잘 의견이 반영되고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며 “공개된 회의가 아니고, 회의 내용이 회원들에게 공유되지 않는 지금 시스템에서 제2의 전향적 합의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일반 약사들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약사회의 한약 관련 현안 TFT 회의는 당초 매달 2번째 수요일에 대면 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보다 효과적인 정책 논의를 위해 화상회의 운영과 함께 화상회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SNS 상시 논의 구조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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