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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01 (토)
코로나19로 의약품 공급에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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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의약품 공급에도 차질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3.04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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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료 입고 항공일정 차질...목시록주 품절”
생산일정 지연 품절상황 지속 “현장은 알아야 한다”
▲ 최근 일부 유통가에 따르면 목시록주, 할시온정, 오큐시클로점안액, 오큐프록스안연고가 품절 됐다. 목시록주는 코로나19로 인한 원료 입고 항공일정 차질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제품은 생산일정 지연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 최근 일부 유통가에 따르면 목시록주, 할시온정, 오큐시클로점안액, 오큐프록스안연고가 품절 됐다. 목시록주는 코로나19로 인한 원료 입고 항공일정 차질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제품은 생산일정 지연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여파가 의약품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일부 유통사에 따르면 신풍제약이 제조하고 한미약품이 판매하는 목시록주 400mg/250ML가 품절됐다.

한미약품이 발송한 공문을 살펴보면, 해당 제품은 코로나19로 인한 원료 입고 항공일정 차질로 인한 완제품 입고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목시록주는 부비동염, 기관지염, 폐렴, 복강내감염 등 치료제로 사용되며, 제약사 측이 밝힌 공급 재개 시점은 3월 27일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아니더라도 생산일정 지연으로 인한 의약품 품절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

같은 날, 한국화이자제약은 할시온정(향정)(PTP) 0.125mg/100T 제형의 품절 사실을 알렸다.

불면증 단기 치료제인 할시온정은 제조원의 생산 일정 지연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특히 한국화이자는 지난 1월 해당 품목의 품절 공고와 함께 재 공급시점을 3월로 예정했으나, 오늘 공지로 일정을 다시 한번 지연했다.

한국엘러간의 오큐시클로점안액 5ML, 오큐프록스안연고 5g/1EA 역시 품절 목록에 포함됐다.

두 품목은 각각 조절마비제 및 항생제 성분 연고로 품절 사유는 판매량 증가였다.

엘러간이 밝힌 공급 재개 예상 시점은 오큐시클로점안액의 경우 3월 9일, 오큐프록스안연고는 12일이다.

이에 대해 한국 엘러간은 “주문분이 입고되지 않았을 경우, 공급 가능 일자에 재 주문을 부탁 드린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품절 상황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은 품절 문제 해결을 요청하면서도, 최소한 품절 사실이 보건의료현장에 직접적으로 전달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현장에서 의약품 유통 흐름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약사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4월부터 제공할 예정인 공급중단의약품 정보제공 업무를 의약품 전체 영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약사회는 약정협의체 및 유관단체와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 7월부터는 보건의료현장에서 전체 의약품의 공급중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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