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서맥환자에게 응급으로 삽입하게 되는 일시적 심박동기와는 달리 피하에 전지가 내장되어 있는 Generator와 심방 또는 심실에 도선(Lead)을 이식하여 전지의 수명이 모두 소실 될 때까지는 영구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세브란스 병원은 1969년 인공심장박동기를 국내 최초로 시술을 시작했다. 1991년 심장혈관병원 개원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클리닉이 가동되어 최근에는 년 간 약 130여 환자에게 새로 시술하거나 전지(Battery)의 수명이 고갈된 경우 새로운 전지로 교환하는 시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950여명의 인공심박동기 환자와 32명의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환자가 클리닉에 등록되어 있으며, 정기적으로 박동기 상태를 점검ㆍ관리하고 있다.
인공심장 박동기 환자의 경우 퇴원한지 1주일 뒤에 클리닉을 방문이후 2∼3개월 뒤에 다시 클리닉을 찾아와야 하며, 매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박동기의 상태를 점검 받아야 한다.
삽입형 제세동기 환자는 삽입술 후 퇴원한지 1주일이 경과했을 때 한번 클리닉을 방문하고 매년 3개월마다 방문하면 된다.
현재 연세의료원 인공심장박동기 클리닉에서는 심박동기 수명(평균 6∼10년)을 점검하여 안전하게 심박동기 교체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심박동기 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심박동기에 관련된 자료를 보관하는 한편, 의료인 및 환자에 대한 교육을 시행한다.
클리닉 측은 "시술된 심박동기의 기능이 환자의 생리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조절, 심박동기의 심박조율 및 감지역치를 측정하여 심박동기의 설정을 적절히 함으로써 전원 소모를 적게하여 심장 박동기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인공심장박동기 검사를 위하여 심전도기계와 5개 회사의 박동기 Programmer를 구비, 기타 다른 회사 제품일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연락하여 Programmer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진료진 : 심장내과 김성순, 이문형교수
▲ 문 의 : 연세의료원 인공심장박동기 클리닉 361∼7095, 7077, 7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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