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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의사회 "의료정책 대안 마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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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의사회 "의료정책 대안 마련 지속"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12.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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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세미나ㆍ송년회 개최..."새 바람 일으킬 책무 있어"
▲ 미래한국의사회는 지난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책세미나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의료정책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언한 미래한국의사회가 2020년을 맞아 ‘앞으로도 의료정책 대안 마련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래한국의사회는 지난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책세미나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미래한국의사회 선우재근 공동회장은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며 “아직 의료계의 대책이나 정책적 흐름은 이러한 변화의 추세에 걸맞는 대책들을 마련하지 못하고 땜방식 정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선우 회장은 “의료계의 상황은 계속 여러 가지 도전을 받고 있다”며 “한의계의 영역침탈 시도와 의료계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을 계속하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의료 유사직역들인 물리치료사나 간호사 등의 의료영역 침해노력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료인에 대한 국가의 감독과 처벌은 계속 커져만 가고 국민들의 의료에 대한 기대수준은 높아만 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끌어가는 새 바람 일으킬 책무가 있는 미래한국의사회가 분발해야할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한국의사회가 다른 의료단체와 다르게 현실의 문제점들 지적에만 매몰되지 않고 미래의 한국의료 발전과 개선을 위해 출범했고 그러한 고민들을 정책세미나와 모임들을 통해서 담아내려는 노력들은 큰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된다”며 “새해에도 미래한국의사회가 한국 의료의 정책대안에 대한 여러 고민과 제안 등을 지속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지금 국회 상황이 국회의원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상황”이라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도 억울하기도 하다. 몸부서져라 일을 했지만 일이 이렇게 돼서 온 국민에게 사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예전 복지위에 있을 때 여러 위원회를 거쳤지만 복지위가 제일 어려운 거 같다”며 “이해충돌의 최전방이고, 직역간, 지역내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일 심각한 문제가 문재인 케어로, 3년 전에 나왔을 때 인터뷰를 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예측했는데, 다 맞아가고 있다”며 “피해는 국민과 의료계가 보고 있다. 이를 바로잡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래한국의사회와 같은 단체가 생겨서 다른 목소리도 낼 필요가 있다”며 “의료계 법정단체는 의협이지만 여러 다른 목소리를 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다. 제안을 많이 해주면 많이 고민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정치가 국민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희망을 줘야하는데 근심 걱정 덩어리가 됐다”며 “정치라고 하는 것이 뭔가 서로 주장하고 서로 가고자하는 방향을 각기 다른 정파들이 생각을 조정하고 타협해서 해결책을 내놓는 것인데, 솔루션이 돼야할 정치가 지금은 트러블메이커가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여서 정치 아젠다에 함몰되지 않지만 의료계 입장은 착잡할 수도 있다”며 “변화를 선도해나갈 수 없어도, 변화에 발빠르게 맞춰서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 의식 수준이 예전 같지 않다. 사회가 급속한 민주화를 겪으면서 시민의 권리 수준이나, 권리는 높아졌다”며 “의료계도 국민의 요구 수준이나 의식 수준을 변화된 것을 인정하고 이를 어떻게 맞춰갈 것인지를 생각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과 동떨어져서 갈 순 없다. 문 케어도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미래의사회가 그런 역할들에 있어 중추를 담당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의료계의 중심을 잡아가는 미래의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들의 몫이라는 말이 있다”며 “미래한국의사회는 미래세계의사회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건 의사밖에 없다. 한방이 영역을 침범하지만 정부에서 우리를 왜 패싱하는 지에 대해서는 반성해야한다. 모두의 공동책임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정책적인 대안, 건설적인 부분 등 여러 문제가 있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문 케어 때문에 말이 많은데, 문 케어는 비급여 강제 급여화 정책이다”며 “모아놨던 몇 십억을 다 까먹고 차기를 대처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선 역사가 심판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신랄하게 근거있게 홍보하고 국민들에게 실상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야한다. 우리끼리 문 케어 기분 나쁘다고 해봤자 효과가 없다”며 “한방 문제도 마찬가지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책임을 지고 막아줘야한다. 의사나 미래한국의사회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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