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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후보 6인 등록 완료, 선거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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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후보 6인 등록 완료, 선거전 시작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2.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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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추무진 등록…치열한 온라인 공방 전망

차기 의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 투표가 주가 되는 만큼, 후보들은 온라인을 활용한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최대집, 김숙희, 기동훈, 이용민 예비후보에 이어, 19일 임수흠, 추무진 예비후보가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 임수흠 후보(왼쪽)와 추무진 후보.

먼저 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임수흠 예비후보였다. 임 후보는 19일 오후 1시 의협회장 선거 후보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임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회원들에게 호소하면서 열심히 알리고, 많은 지지를 끌어내겠다”며 “제 승리가 회원의 승리가 되도록 열심히 뛰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추천서는 2000명 정도 받았다”며 “이번에 추천서를 받을 때 우편으로 부탁했는데 2000장 넘게 와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선거는 홍보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며 “공약은 보기 편하게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주요 의료현안을 회원들이 보기 쉽게 카드뉴스 형식으로 만들어, 매일매일 10초씩 의료현안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선거캠프는 피라미드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A캠프가 50명이면 B캠프는 200명, C캠프가 1000명 정도로 구성돼 있다. 현장에서 호흡하면서 하려고 한다”며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4개 지역으로 나눠져 있고, 각 지역마다 선대위원장이 있다.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수흠 후보가 19일 오후 1시에 의협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우측은 송영우 선관위 간사.

지방 순회 일정에 대해선 “후보자간 토론회가 많이 예정돼 있는데, 토론회 일정에 맞춰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지자들을 만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임수흠 후보는 의장직 사퇴에 대해 “추무진 후보와 김숙희 후보는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선거운동을 한다고 해서 조금 고민이 됐다”며 “하지만 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다 했고,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의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다만 선거와 관련해서 의장으로서 역할을 전혀 안할 생각이다. 불필요한 오해받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의협회장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는 현 의협 회장인 추무진 예비후보였다. 추 후보는 19일 오후 3시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추 후보는 “추천서는 1000여장 정도 받았다. 늦게 출마를 결심한 만큼 시간이 촉박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추천서를 보내주셨다”며 “지난 3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회원들의 가장 큰 염원이었던 원격의료, 보건의료규제기요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을 저지했고, 17년 만에 노인정액제를 개선했다. 열심히 뛰며 이룬 공과에 대해 회원들에게 냉정하게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다시 회장이 된다면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은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서 수가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회관 신축도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서 깨끗하고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의협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2번에 걸친 제 탄핵안이 상정된 임시대의원총회를 보면서 회원들의 바닥 민심을 느꼈다”며 “전 회원을 아우르고, 회원의 총의가 모아지도록 하는 의협의 개혁을 해나가는 회장이 되고자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 추무진 후보가 19일 오후 3시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추무진 후보는 “회장이 되면 실현 가능한 공약과 결과로서 각 직역의 현안을 해결해나가고자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는 경험이 많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제게 마지막 기회를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선거캠프 없이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기존의 선대위원장이 있는 선거캠프는 아니지만 선거사무실을 만들고, 저를 도와줄 분들을 모시는 등 기본적인 구성은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은 회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몸으로 직접 뛰는 방식으로 할 생각”이라며 “저번 선거때 사용했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다시 오픈해 온라인 선거운동도 함께 진행하겠다

임수흠, 추무진 후보를 마지막으로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모든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고, 우편 투표가 신청한 회원에게 한해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 온라인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최대집 후보는 “모바일, 인터넷과 같은 콘텐츠를 활용하는 건 다른 캠프보다 제가 더 경험이 많다”며 “여러가지 공약이라던가, 과거 활동 등을 선거기간 중 콘텐츠로 만들어서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숙희 후보도 “앞으로 선거운동은 온라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그동안 페이스북을 관리하지 못했는데 몇 달 전부터는 계속 업로드를 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선거운동도 선거기간 40일 동안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기동훈 후보도 타 후보에 비해 젊은 만큼 온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예고했다. 기 후보는 “우리 캠프가 상대적으로 젊은 만큼 온라인이라던가 SNS를 통한 홍보를 적극적 활용할 것”이라며 “그와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도 각 지역을 내가 오프라인을 겸임해서 홍보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후보도 “선거운동은 온라인상에선 홈페이지가 기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이 많이 들어와서 볼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 등으로 홍보를 많이 하려고 한다. 페이스북도 2006년부터 해왔는데, 새로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아닌 개인계정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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