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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리 “배울 것 많은 약학회”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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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리 “배울 것 많은 약학회” 포부
  • 의약뉴스 허성규 기자
  • 승인 2016.10.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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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확대 중점...범약계협의체 구성도 고심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50대 회장으로 선출된 문애리 교수(사진)는 약학회를 현안을 해결하는 학회이자, 회원들이 많은 것을 배워 갈 수 있는 학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의약뉴스는 최근 선거를 마치고 내년부터 시작될 회무를 준비하는 문애리 당선인으로부터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을 들었다.

문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믿고 도와준 분들과 멀리서 응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 또 정책과 공약에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뽑힌 만큼 기쁨을 느끼며 똑같은 무게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우선 문애리 당선인은 약학회의 구성원인 약학자들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학회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범약계협의체를 구성해 약사 직능에 대한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약학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연구비 확보를 중점으로 두겠다는 것.

문애리 당선인은 “현재 MRC만봐도 의대 중 절반 가량인 20개 대학에서 치대는 거의 전부가 진행되고 있지만 약학대학은 25개 대학 중 5개 정도에 불과하다”며 “약대가 늘어났다는 것은 약학 연구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이지만 실제 연구비는 많이 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비 확대를 꾸준히 시도해 와 꾸준히 늘어났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회장 직속으로 R&D전략기획단을 신설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전략 등을 통해 연구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약사회·약교협 등과 협조해 약대 6년제 추진을 지속하는 한편, 내년에 열리는 서울 FIP 총회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문 당선인은 “약교협이 6년제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약사회와 함께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또 FIP총회를 위해서도 약사회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조직위원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돕고 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약학회를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학회, 오면 정보와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학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문 당선인은 “선거기간동안 회원들과 만나고 접촉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이 학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또 배울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을 느꼈다”며 “결국 학회 본분에 맞춰 많이 배울 수 있고 또 많이 얻어갈 수 있는 학술제를 만들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술대회와 학회의 활성화를 위해 신약개발, 약학에 있는 타대학 교수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는 판단이다.

그는 “신약 개발이나 약학을 연구한다는 것이 약대에서의 연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거과정에서 내세운 통합이라는 것이 결국 약학과 관련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실 약물 연구 개발이라는 것이 본인 분야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가 합쳐져야 하는 학문”이라며 “신약 배라 역시 다른 분야에서 어떻게 하는지 아는것도 중요하고 모두 상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수석부회장 신설 등을 고려해 학회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 정책, 미리 준비하는 학술제를 운영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당선인은 “공약에도 밝혔지만 수석부회장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생각으로 사실 당선 이후 바로 1월 1일부터 4월 학회를 준비한다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학회는 사실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 만큼 전·현직 집행부간의 연결이나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수석부회장을 도입해 다음 임기에서의 학술제 연자를 초빙하거나 이후 정책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애리 당선인은 “사실 이미 많은 학회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이지만 회장이 되면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하고 더 나은 방안이 없을지 고민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말로 앞세우는 회장보다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고민하고 또 추진하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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