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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협상 마친 한의협, ‘이중고(二重苦)’ 겪을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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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협상 마친 한의협, ‘이중고(二重苦)’ 겪을까 우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6.05.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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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1차 수가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마주한 한의협(사진 왼쪽)과 건보공단 수가협상단.

1차 수가협상을 마친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이 “협상과정이 녹록치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놨다.

18일 오후 3시 1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건보공단과의 1차 협상을 진행한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협상을 마친 후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속 시원히 말했다”고 밝히며 “건보공단이 약 17조 원의 누적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수가 인상에 대한)기대치가 높지만 100%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첫 협상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건보공단은 벤딩폭(추가 재정소요 규모)을 확 올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중기보장성 강화에 따라 연간 4000억 원 규모의 소요예산이 잡혀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해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하지만 한의(韓醫)의 경우 2017년까지는 중기보장성 강화에 포함된 부분이 하나도 없다”며 “중기보장성강화에 따른 재정 부담으로 벤딩폭을 줄였다면 저희 입장에서는 이중고를 겪는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는 24일(화) 건보공단과의 2차 수가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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