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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전국 여약사 대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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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전국 여약사 대회 '유지'
  • 의약뉴스
  • 승인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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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반대여론 거세... 보수의 힘 실감"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전국여약사대회는 유지하고 전국약사대회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대약은 2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개봉재고약 반품사업 등 사업현안과 전국여약사대회의 전국약사대회 통합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사회에서 원 회장은 "현재 대약의 60%를 차지하는 여약사들이 이제는 정책의 일선에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여약사에서 벗어나 전국약사대회의 큰 틀에서 통합적으로 대외사업을 추진하자"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전국여약사대회의 존속을 찬성하는 상임이사들은 전국여약사대회의 전통성과 여약사 대회 자체적으로 뿌리깊은 내부구조를 구축하고 있어 이의 폐지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을 펼쳤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상임이사회는 전국여약사대회의 존폐를 놓고 상임이사들의 찬반양론이 엇갈려 4시간이 넘도록 치열한 공방을 지속했다.

결국 상임이사회는 장고 끝에 전국약사대회를 폐지하고 전국 여약사 대회를 유지하는 한편, 이를 더욱 보완강화해 약사회의 주요행사로 정립시키기로 결정했다.

폐회후 원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국약사대회의 큰 틀 속에서 여약사들의 위상강화를 제시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이 났다"면서 "회의에 앞서 쉽게 결정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대여론이 생각 외로 커 회의진행이 어려웠다. 보수의 힘을 실감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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