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8월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과 관련해 발생가능한 레지오넬라증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2000년부터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규정되어 의료기관으로부터 연간 약 30건 내외가 신고되고 있으며 113명이 지오넬라균에 감염돼 12명이 사망한 미국 뉴욕시와 같은 집단집단발생은 우리나라에서는 확인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다.
2010~2014년까지 신고된 감시자료와 역학조사자료 분석결과에서는 환자는 주로 50세 이상이고(전체의 약 80%), 대부분이 ’폐렴형‘(약90%)이었다.
레지오넬라증은 2개 임상형이 있는데 폐렴증상이 없는 ‘독감형(일명 폰티악열)’, 폐렴이 동반되고 만성폐질환자 또는 면역저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폐렴형’이 있다.
연중으로 발생하지만 냉방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여름철에 비교적 많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하여 시·도 방역당국에게 주민 건강관리 안내, 의료기관 신고 지도,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도·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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