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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에볼라 파견 의료인 사명감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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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에볼라 파견 의료인 사명감에 경의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4.11.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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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철저한 준비·안전대책 주문 요구

최근 에볼라 발생지역에 파견되는 보건의료인 모집에 많은 의료인이 지원한 것에 대해 의협이 경의를 표하는 한편, 정부에 철저한 준비 및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구호 요청에 부응하고,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지역에 20여명의 보건의료인력 파견을 결정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공모결과 민간 보건의료인력은 145명(의사 35명, 간호사 57명, 임상병리사 23명, 현장안전관리사 30명), 국방부는 36명(군의관 12명, 간호장교 24명) 등 총 180여명의 신청자가 자원하는 등 예상보다 많은 수의 보건의료인이 지원을 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에볼라 발생지역 파견을 자원한 의사 등 보건의료인과 군의관ㆍ간호장교의 전문가적 사명감에 깊은 경의를 표하는 한편, 정부에 철저한 사전준비와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전세계적으로 에볼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고 실제로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의료인이 감염되는 상황에서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에 대한 사명감과 의무감이 투철한 보건의료인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모든 국민들이 감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철저히 준비하고 합리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한다면, 파견 보건의료인과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협은 “다만, 과거 신종플루와 SARS 사태 등 선례를 밑거름 삼아, 의료전문가 단체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의사결정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달 22일 간협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에볼라 국가지정 격리병원의 부적절한 안전보호구, 교육 미비 등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의료인 파견시 관 주도보다는 의료전문가 단체에서 사전교육 및 사후관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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