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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20일 목동병원 진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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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20일 목동병원 진료 마감
  • 의약뉴스
  • 승인 200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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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병원과 바통 터치
을지대학병원(원장 河權益)이 20일 둔산병원의 개원과 동시에 지난 23년간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보아온 목동병원의 진료를 마감한다.

을지대학병원 관계자는 16일 “목동병원에서의 외래 진료는 17일(토)까지 이루어지며, 응급센터는 20일 새벽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다가 둔산병원의 새로운 시스템이 가동되는 당일 오전 8시를 기해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즉 둔산병원의 외래 진료와 입원, 그리고 응급센터 및 수술실 운영 등 모든 진료 는 20일 일제히 개시, 정상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난 1981년 4월 23일 대전시 중구 목동 24-14번지에 문을 연 이래 1993년 2월 660병상으로 증설되고 1997년 1월 을지의과대학교의 설립과 함께 대학병원으로 승격되는 등 만 23년간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져온 목동병원은 이제 둔산병원에 바통을 넘기고 기억 속에 남게 되었다.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7천3백여평의 목동병원 건물은 향후 을지의과대학교의 교사 및 다른 모습의 보건의료기관 등으로 변경되어, 앞으로 의료계를 이끌어나갈 미래 의료인들의 교육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중부권 최대 규모로 둔산동에 새롭게 문을 여는 을지대학병원은 현재 의료장비 셋업 및 시험 가동, 모의 환자를 통한 진료시스템 리허설과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실제 진료를 펼치는 등 정상 진료 개시를 위한 모든 준비와 검증 작업을 마친 상태로 20일 개원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권익 원장은 “지난 4반세기 동안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온 목동병원 시대를 마감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을지대학병원이 쾌적한 환경과 첨단시설을 갖추고 둔산에서 새롭게 개원하는 만큼 지역사회 의료발전은 가속도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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