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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김준식 "최고 노인병원"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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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김준식 "최고 노인병원" 포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3.06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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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원장 취임...병원 활성화 최우선 과제로

“최고의 노인성 질환 전문 병원을 만들겠다.”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1년 개원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국내 최고의 노인성 질환 전문 병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서남권 지역의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도 모색하겠다는 것이 서남병원의 포부다.

의약뉴스는 지난 12월 제2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준식 원장을 만나 서남병원의 비전을 들어봤다.

노인질환 특화...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주력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2006년 서울시의 노인성질환 전문치료병원 건립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맞춰 서남병원은 ▲뇌건강클리닉, ▲관절클리닉, ▲재활클리닉 등의 노인성질환전문클리닉을 통해 노인성 질환 진료 및 재활을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위기노인 의학적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자기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북한 이탈주민이나 장애인,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무료공동간병인사업’과 ‘복지간병인연계사업’ 등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왔다.

김준식 원장은 “지난 2년간 서남병원은 서남권 시민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별 격차와 의료수요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이화의료원 교수진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의 진료로 ‘공공병원은 낙후되고 의료의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저렴하고 편하게 만나는 이화의료원...만족도 높아
서남병원은 이화의료원과의 진료연계를 통해 빠르고 신속하게 이화의료원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각종 데이터를 전산으로 신속하게 주고 받아 환자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이고, 진료 후에는 진료회신서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추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서남병원 자체의 의료진 대부분도  이화의료원의 교수진으로 구성됐으며, 장비 또한 대학병원급의 최첨단 장비로 마련했다.

이처럼 대학병원급의 시설과 장비, 의료진을 두루 갖추고도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여타 공공병원들과 차이가 없다.

 

김 원장은 “대학병원의 초진 진료비는 본인 부담률이 100%인 반면, 서남병원의 본인 부담률은 40%”라며 “건강보험 가산율도 20%로 낮고, 이화의료원의 교수진이 진료하지만 선택진료비도 없어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입원실 역시 91%를 다인병상으로 마련해 입원에 따른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했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연계서비스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화의료원의 진료를 받아 보실 수 있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내세웠다.

1일 외래 1000명 비전...진료영역 확대 필요
아직 병원이 개원한 지 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인 만큼, 아직은 정상궤도에 올라서지 못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수익성을 따지기에 앞서 공공의료원의 사명에 맞게 환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 파악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힘쓰겠다는 것이 김 원장의 계획이다.

 
또한 내적으로는 직원들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동호회활동을 장려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원장은 “350병상이 모두 오픈해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어서고 일일 외래환자도 1000명 정도까지 발전했으면 한다”며 “주변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진료과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개원 당시만 하더라도 서남병원을 둘러싸고 있던 공터들이 아파트로 채워지며 젊은 신혼부부들과 아이들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서남병원이 노인질환 전문병원 건립계획에 따라 개원했지만, 이들을 위해 진료영역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것.

김 원장은 “노인질환을 보다 완벽하게 커버하기 위해 안과와 치과의 개설이 시급하다”며 “아울러 지역 수요에 맞춰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도 개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건강안전망 구축...시민이 행복한 희망서울을 만들겠다
서남병원의 최대 목표는 ‘최고의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나아가 김 원장은 지역사회 연계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노인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원 당시나 입원 기간 중에만 관심을 갖는 병원의 역할에서 나아가 복지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총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연계기관장들과 논의 중에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진료활성화 및 노인성 질환 진료기능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희망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노인성 질환과 관련된 지역주요기관과 연계를 강화하고 노인성 질환 진료특성화를 통해 노인성 질환자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면서 “나아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 및 사회사업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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