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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 매출 정체ㆍ영업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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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 매출 정체ㆍ영업익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5.08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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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뺀 9개사...매출 성장률 0.9%불과

지난 1분기 10대사의 매출액은 제자리에 멈춘 반면 영업이익은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제일약품을 제외한 9개 10대 제약사의 1분기 잠정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합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0.9%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9개사 가운데 두 자리 수의 성자율을 기록한 업체는 녹십자 단 1개사에 불과했고, 대웅제약, 한미약품, JW중외제약, LW생명과학, 일동제약 등 절반에 가까운 4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2186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녹십자가 11.0% 증가한 173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웅제약이 전년 동기대비 0.3%감소한 1723억원, 유한양행은 1.4% 증가한 1665억원, 한미약품은 2.2% 감소한 1452억원으로 Big 5를 형성했다.

종근당은 1.2% 증가한 104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JW중외제약은 5.4% 감소한 1022억원, LG생명과학은 2.6% 줄어든 859억원, 일동제약. 7.7% 급감한 745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이에 따라 9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1조 2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2319억원에서 0.9%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그나마 매출액은 역성장을 면했지만, 영업이익은 9개 가운데 2개사가 적자전환하고 이들을 포함한 7개사가 전년대비 30%이상 감소하며 9개사 평균 50.2%나 급감했다.

업체별로는 LG생명과학과 일동제약이 각각 51억원과 4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한미약품이 지난해 107억원에서 10억원으로 90%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은 155억원에서 80억원으로 48.4%, 동아제약이 303억원에서 162억원으로 46.5%, 종근당은 173억원에서 103억원으로 40.5%, 대웅제약은 187억원에서 126억원으로 32.6%가 줄어들었다.

그나마 JW중외제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1억원에서 53억원으로 3.9% 증가했고, 녹십자는 169억원에서 208억원으로 23.1% 늘어났다.

이에 따라 9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1298억원에서 지난 1분기 646억원으로 50.2%가 급감했다.

영업이익 급감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LG생명과학과 일동제약이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동아제약이 14.4%에서 7.4%로 7.0%p 급감했고, 종근당이 16.8%에서 9.9%로 6.9%p, 한미약품은 7.2%에서 0.7%로 6.5%p 감소했다.

또한 유한양행이 9.4%에서 4.8%로 4.6%p, 대웅제약은 10.8%에서 7.3%로 3.5%p 줄어들었다.

이외에 JW중외제약은 4.7%에서 5.2%로 0.5%p, 녹십자는 10.8%에서 12.0%로 1.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9개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0.5%에서 5.2%로 5.3%p 급감하며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영업이익 뿐 아니라 순이익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개사의 지난 1분기 합산 순이익은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54억원에서 30.7% 줄어들었다.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이 각각 9억원과 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일동제약은 1900만원의 순이익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종근당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3억원에서 지난 1분기 70억원으로 38.1% 급감했고, 동아제약은 204억원에서 164억원으로 19.6%, 대웅제약은 137억원에서 119억원으로 13.1%, 유한양행은 299억원에서 270억원으로 9.7% 감소했다.

반면, 녹십자는 지난해 1분기 136원에서 지난 1분기 164억원으로 20.6% 증가했고, JW중외제약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났다.

순이익 규모가 줄어들면서 9개사의 순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8.6%에서 지난 1분기 5.9%로 2.7%p 감소했다.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이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일동제약은 순이익률이 12.0%에서 0.0%로 급락했다.

또한 종근당의 순이익률은 11.0%에서 6.7%로 4.3%p 떨어졌고, 동아제약이 9.7%에서 7.5%로 2.2%p, 유한양행은 18.2%에서 16.2%로 2.0%p, 대웅제약은 7.9%에서 6.9%로 1.0%p 하락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JW중외제약은 0.1%에서 0.2%로 0.1%p, 녹십자는 8.7%에서 9.5%로 0.8%p 상승했다.

한편, 지난 1분기 9개 10대사의 순이익은 730억원으로 646억원에 그친 영업익보다 더 높았으며, 이에 따라 순이익률 역시 5.9%로 5.2%에 그친 영업이익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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