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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삼성서울병원과 국내 간암유전자정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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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삼성서울병원과 국내 간암유전자정보 연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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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과 화이자(회장 제프 킨들러)가 14일 국내 간암환자 암조직의 전유전자정보(whole genome) 분석을 골자로 한 공동연구 파트너쉽을 구축했다고 전해왔다.

이날 양 기관은 삼성서울병원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이번 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협약식을 거행했다.

사측은 이를 통해 간암 환자의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효과적인 임상연구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철근 교수, 임호영 교수, 백순명 암연구소장을 포함한 삼성서울병원의 간암 연구팀과 화이자 항암제 연구를 총괄하는 닐 깁슨 부사장팀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화아지측은 "신장암 치료제 수텐 출시로 표적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 화이자는 상대적으로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은 간암 치료제를 미래 아시아 시장의 적합한 신약으로 주목하고, 관련 신약 및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어어 "그 일환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세계적인 수준의 진료 역량과 뛰어난 임상 연구 능력을 높이 평가, 이번 공동연구의 파트너로 손을 잡게 되었다"며 "특히, 이번 협약은 기초 연구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와 국내 병원간에 시도되는 공동연구 협약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는 유기적인 협진체계를 통해 최상의 진료 제공, 간암 관련 다량의 검체 보유 및 이를 통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더욱이 삼성서울병원은 2009년 복지부 주도의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선정되어 진료위주의 병원에서 연구중심병원으로 한걸음 발전, 국내 외 대형 제약사들과 함께 바이오 항암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원장은 “우리 병원이 세계 1위의 제약기업인 화이자와 한국 간암 환자의 유전자 분석 연구를 함께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 성과가 전 세계 간암 환자 (특히 아시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화이자의 닐 깁슨 부사장은 이번 공동연구 협약 체결의 의미에 대해 “이는 화이자의 신약 연구개발 노하우와 삼성서울병원이 축적해온 간암 환자의 진단, 치료, 유전자 정보 및 그 활용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수집, 분석된 데이터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소유할 예정이어서, 국내의 타 항암제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자는 지난 2007년 복지부(現 보건복지부)와 3000억원 규모의 R&D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이의 일환으로 생명硏과도 전략적 연구협력 파트너로서 공동연구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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