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위험...절반 정도 더 낮아
얼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 ellaOne)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후피임약(morning-after pill)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응급 피임약인 레보놀게스트렐(levonorgestrel, Plan B)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란셋지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는 16~36세 사이 여성 1,700명이 포함됐다.
이 여성들에게는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진 3~5일 이내에 플랜 B 혹은 엘라원이 주어졌다. 플랜 B군에서는 22건의 임신이 있었으며, 엘라원군에서는 15건의 임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성관계 후 5일 이내에 엘라원을 사용한 여성들에게 있어서 임신 위험(1.8%)이 플랜 B를 사용한 여성들의 임신 위험(2.6%)보다 거의 절반 정도 더 낮다는 점도 발견했다. 플랜 B는 성관계 후 3일 이내에 사용할 경우에만 효과적인 반면, 엘라원은 성관계 후 5일까지 효과가 있다.
이번 연구는 엘라원의 제조사 HRA 파마(HRA Pharma)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플랜 B는 140여 개국에서 승인 받은 바 있으며, 이 나라들 중 약 50개국에서는 처방전 없이 이용 가능하다. 엘라원은 유럽에서만 승인 받았으며, 처방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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