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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김승호 회장, 다산경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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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김승호 회장, 다산경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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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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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가까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
김승호(金昇浩) 보령제약 회장이 17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제12회 다산경영상 시상식에서 다산경영상(창업경영인 부문)을 수상했다.

김승호 회장은 1957년 보령약국, 1963년 보령제약을 설립한 이래 50년 가까이 제약 외길을 걸어오며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영광스러운 수상은 보령제약의 인간존중 정신에 대한 칭찬으로 생각한다”며, “보령이 추구하는 ‘최대가 아닌 최고의 기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창업정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구현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제약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보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나가는 지킴이 역할을 계속 해나감으로써 21세기 세계시장에 우뚝 서는 국제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57년 종로5가에 보령약국을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1963년 ‘인류건강을 위한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의 보령제약을 설립해 제약산업에 발을 내딛은 이후 46년간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영양제나 피로회복제 등과 같은 약이 아니라, 겔포스엠ㆍ용각산ㆍ구심과 같이 꾸준히 팔려온 치료제만을 생산해 국민건강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NEO21운동으로 기술, 관리, 생산, 기업문화의 혁신을 주도하며 기업의 각 부문별 생산성을 증대하여 IMF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강하고 내실있는 기업으로 보령제약을 이끌어왔다.

인재를 중시하는 조직 운영과 고객ㆍ사원이 모두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공영 기업성장 모델의 경영관을 추구하고, ‘보령의료봉사상’ 등 다양한 사회기여 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아버지 같은 사랑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임직원들과 매달 직접적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979년부터 시작해 현재 294회에 이르고 있는 ‘보령가족 생일조찬회’를 통해 생일을 맞이한 임직원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주면서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수시로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등 작은 부분들까지 챙겨주기도 한다.

다산경영상은 경영풍토 쇄신을 통해 올바른 기업문화 창달에 앞장서 국민경제 및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경영인을 선정ㆍ시상하고 있다. 1992년 처음 제정되었으며, 창업경영인 부문과 전문경영인 부문 등 2개 부문에 걸쳐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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