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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바, COPD 환자 폐기능 생존율 개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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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바, COPD 환자 폐기능 생존율 개선 입증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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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호흡기학회의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UPLIFT 연구 결과,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를 흡입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폐 기능이 4년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됐음(p < 0.001)이 확인됐다.

이 획기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스피리바의 우수한 안전성 프로필 또한 다시 한번 입증됐다.

UPLIFT를 통해 스피리바는 위약군에 비해 첫 번째 악화가 일어나는 시점을 평균 4.1개월 정도 유의하게 지연시키며(p<0.001), 환자년수당 악화 발생횟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킴(14%, p<0.001)이 확인됐다.

또한, 스피리바군은 대조군에 비해서 질환악화로 인한 입원위험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위험률 0.86, p<0.002). 악화는 질환의 임상진행과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상당히 감소시키는 치료제는 COPD의 임상진행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피리바는 또한 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SGRQ)*로 측정한 건강과 관련한 삶의 질을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p<0.001). 4년 동안의 시험 기간 동안, 스피리바 환자군은 연구 개시 시점과 비교해 삶의 질이 일관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스피리바군에서 약물을 투여 받은 기간(on-treatment) 동안의 사망 위험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었다(16%, p=0.016).  연구약물 투약을 초기에 중단한 환자의 사망도 분석에 포함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생존률에 대한 효과는 4년의 임상 시험 기간 동안 지속됐다(p = 0.034). 치료가 종료된 후 30일 후의 사망 위험을 평가한 결과, 사망 위험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1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p=0.086).

스피리바는 호흡기 관련 이환율(p<0.05) 및 심장 관련 이환율(p<0.05)을 감소시켰으며, 이를 통해 스피리바(의 우수한 안전성이 다시금 확인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임상 연구와 마찬가지로 가장 흔하게 관찰된 부작용은 구강 건조였다.

벨기에 루벤에 있는 가톨릭대학병원(Catholic University Hospital) 교수이자 UPLIFT의 주 연구자인 마크 드크라머 교수(Prof. Marc Decramer)는 “대부분의 다른 호흡기 관련 임상 시험과 달리 UPLIFT의 경우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는데, 이는 임상 시험 기간 동안 모든 대상 환자에게 흡입형 항콜린제를 제외한 다른 호흡기 약물의 사용을 허용했기 때문이었다. UPLIFT에서 스피리바는 장기간에 걸쳐 생존율, 폐 기능, 악화율 및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켰으며, 우수한 안전성 또한 확인됐다. UPLIFT 결과는 치료제가 COPD의 진행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로써, 의료진은 조기에 장기간의 유지 요법제를 처방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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