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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보다는 예방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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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보다는 예방이 우선입니다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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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범 교수는 "잦은 사우나와 수면부족도 피부건강에 해롭다"고 경고했다.
최근 급격히 따뜻한 날씨로 인해 과다한 피지 분비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져 모공으로 배출되는 피지량이 많아져 모공이 쉽게 확장되고 피부 온도 상승으로 콜라겐 합성이 억제돼 피부 노화가 발생하기 때문.

건국대학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모공 확장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최교수는 “모공이 확장되는 원인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사춘기 이후 피지 분비량 증가로 인해 모공 내 피지가 반복적으로 정체되는 현상, 모공 주위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의 점진적 감소가 주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공이 커지면 모공에서 완벽히 배출되지 않는 피지가 각질 등 노폐물과 함께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며 “확장된 모공을 치료하기 위해 원인과 모공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다한 피지로 모공 확장의 경우, 피지 분비를 위해 비타민A 유도체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많이 사용되며, 이는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모공을 지탱하는 주위조직의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이 넓어지므로 피부에 탄력을 주는 치료가 모공 확장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화학박피술, 레이저박비술, 광회춘술, 미세박피술 등이 있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장기간 사용했을 경우, 피지를 과도하게 짜는 경우, 모공 속 노폐물이 지속적으로 쌓인 경우에도 모공이 넓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료에 앞서 생활 속에서 쉽게 모공 확장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더운 날씨에 피지량이 증가해 커진 모공은 우선 피부 온도를 식혀 피지분비를 줄일 수 있다”며 “달아오른 피부는 찬물로 씻어 진정시키고,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공 속 노폐물이 재때 제거되지 않으면 블랙헤드는 물론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스팀타월로 모공을 넓힌 다음 클렌징 제품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면 모공 확장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잦은 사우나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도 모공을 넓히는 원인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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