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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중심 우뚝 설 수 있는 이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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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중심 우뚝 설 수 있는 이유있죠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8.04.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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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 서울대 이광우 교수
▲ 이광우 이사장은 "신경과학회는 이제 진료는 물론 학문연구에 있어서도 의학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한신경과학회의 발전과 결속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월부터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광우 교수(서울대병원 신경과)는 “신경과학회는 1982년 창설된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면서 “그 결과, 학술적인 면이나 진료, 연구에 있어서 의학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광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최근 신경과 분야의 의료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되고 있어, 우리 고유의 영역을 공고히 하지 않으면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치매’의 경우, 물론 분야가 넓긴 하지만 기질적인 측면에서 볼 때 신경과와 더 깊은 연관을 가진다. 또한 ‘통증’의 경우에도 신경과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질환들을 주로 다른 인접과에서 전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학회 차원에서 신경과 고유질환에 대한 진료 및 연구에 좀더 주체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 얼마전 신임 임원진 연찬회에서는 ‘인접 (자)학회와의 학술적-정책적 협력 강화, 개원의협의회와의 일체감 증진 등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수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회는 개원의협의회, 자학회 등의 임원과 함께 ‘학술대회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학술대회 통합은 춘계학술대회의 경우 각 단체가 독립적으로 기획하되, 추계학술대회는 신경과학회 주최로 통합해서 진행하자는 것. 이를 통해 학회는 개원의협의회, 자학회와의 상호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정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현재 국내 많은 학회들이 ‘세계학회 유치’, ‘학회지 SCI 등재’ 등 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경과학회지 ‘JCN(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3월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 이에 학회는 학술지의 Impact factor(인용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좋은 논문을 많이 게재하는 등 학회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 이사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둔 사안이 있다면.

“현재 신경과 분야의 수가체계는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정책분야에 있어서도 정부와 의견이 상충되는 부분이 많다. 이에 학회는 보험 및 법제 위원회가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올바른 자문을 통해 정부가 옳은 방향으로 정책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신경과학회 전체 이익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단결하는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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