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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상장제약사, 상저하고 속 평균매출 증가율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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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상저하고 속 평균매출 증가율 5.2%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1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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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4.8%ㆍ중견사 5.3%ㆍ중소사 9.1% 성장
61개사 중 22개사 두 자릿수 ↑...14개사는 역성장

[의약뉴스]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실적에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주주총회 소집공고 등 공시를 통해 2022년과 2023년의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업체별로 성장률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조사대상 61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21조 3864억원으로 2022년 20조 3328억원에서 5.2% 증가, 가까스로 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이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이 가운데 연매출 4000억 이상 16개 상위사들의 합산 매출액이 14조 355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으나, 2022년 대비 증가폭은 4.8%로 평균을 하회했다.

연매출 1000억 이상 4000억 미만 30개 중견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5조 8650억원으로 상위사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으나 2022년 대비 성장폭은 5.3%로 평균을 소폭 상회했다.

나아가 연매출 1000억 미만 15개 중소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1조 1664억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 대비 증가폭은 9.1%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5% 초반에 머문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5% 초반에 머문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일성신약이 27.4%로 가장 높았고, 위더스제약이 23.9%, 옵투스제약이 23.5%, 진양제약이 23.3%, 한올바이오파마가. 22.7%, 에스티팜이 20.2% 등 6개사가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삼아제약과 환인제약, 안국약품 등의 성장률이 15%를 상회했으며, 휴온스와 CMG제약, 보령, 종근당, 한미약품, 신일제약, 신신제약, 알리코제약, 현대약품,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경보제약, 일양약품 등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 조사대상 61개사 중 3분의 1이 넘는 22개사의 성장률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JW생명과학과 JW중외제약, 삼일제약, 동국제약 등이 9%대, 광동제약과 영진약품이 7%대, 삼진제약과 하나제약, 대한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국제약품, 동화약품, 대화제약 등이 6%대, 명문제약과 대웅제약이 5%대의 성장률로 평균(5.2%)를 넘어섰다.

이외에 유한양행과 JW신약, 종근당바이오, 삼천당제약, 고려제약, 비씨월드제약, 경남제약, 셀트리온제약, 삼성제약 등의 매출액도 2022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평균을 하회했다.

나아가 부광약품의 매출액은 2022년보다 34.2% 급감했고, 경동제약도 11.0% 축소됐으며, 조아제약과 화일약품, 일동제약, 동성제약, 신풍제약, 동아에스티, 유유제약, 한독, 녹십자, 제일약품, HK이노엔, 이연제약 등의 매출 규모도 2022년보다 줄어들었다.

2022년 연간 매출 규모는 유한양행이 1조 8091억원으로 가장 컸고, 종근당이 1조 649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대웅제약이 1조 2220억원으로 1조 2098억원의 녹십자를 넘어섰고, 한미약품도 1조 969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광동제약은 9171억원으로 9000억대에 진입했으며, HK이노엔이 8289억원으로 뒤를 이은 가운데, 보령도 8141억원으로 8000억을 넘어서 어깨를 나란히했다.

JW중외제약은 7411억원으로 7000억을 훌쩍 넘어섰고, 제일약품은 7084억원의 매출액으로 7000억선을 유지하며 10위권을 지켰다.

이어 동국제약 6199억원으로 6000억대로 올라선 가운데 동아에스티는 6032억원으로 6000억선을 지켰으나, 일도제약은 5992억원으로 6000억 선에서 물러섰다.

한독도 5180억원으로 외형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휴온스는 5150억원, 대원제약은 500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5000억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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